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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Comics

섬과 섬을 잇다 섬과 섬을 잇다 저자 이경석, 이창근, 유승하, 희정, 김성희 지음 출판사 한겨레출판사 | 2014-05-26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이 넘게 싸우고 있는 우리 사회의 아... 노동조합이라고 하면 무섭기도 하고 거부감도 있었어요. (...) 나 같은 소심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닌 줄 알았죠. 일단 내가 정말로 찾고 싶었던 그런 책이다. 노조에 관련된 텍스트와 자료들을 읽다보면 이런 걸 깔끔히 정리한 서브컬쳐가 그립다. 언제나 노조와 관련된 서브컬쳐를 보면 텍스트로 구성된 자세한 설명이 그립다. 아마도 '내가 살던 용산'이 이런 책과 비슷하겠지만, 용산 철거민에 대해서만 다룬 글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노조에서부터 최근 밀양의 일까지, 그동안 일어난 모든 불합리한 일들을 .. 더보기
SKT 3 SKT 3 저자 김철곤 지음 출판사 북박스 | 2003-10-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전쟁의 꽃은 기사다. 영웅주의를 타파한 괴상한 기사들의 모험담이... "인생은 더럽혀져 가는 과정 같아."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자신이 더럽혀졌다는 것은 그래도 조금은 다른 사람의 더러움을 닦아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알테어 님과 헤어질 때 나눴던 대화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p. 32 언제나 진도가 빠른 SKT. 책을 딱 펴서 읽어보자마자 순식간에 마지막 장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기서 2권 중간에 끊겼던 알테어랑 주인공 사이의 해프닝이 다시 진행된다. 알테어가 전쟁을 멈출 방법을 궁리하기 위해 죽기를 결심하고 남의 나라 산 속으로 들어갔지만 절친인 키르케가 그녀를 말리러 그 쪽까지 따라가고, 그녀.. 더보기
얼음과 불의 노래 5부 드래곤과의 춤 1 드래곤과의 춤. 1 저자 조지 R. R. 마틴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3-09-1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미국의 톨킨’ 조지 R. R. 마틴 일생의 대역작 [얼음과 불... "당신 속의 어린애를 죽이십시오, 존 스노우. 이제 우리에게 겨울이 거의 닥쳤습니다. 당신 속의 어린애를 죽이고 어른이 태어나게 하십시오." - p. 218 존 스노우 역할을 맡은 배우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역할을 맡은 배우가 사귄다는 소문이 쫙 깔렸다. 왕좌의 게임에서 승자가 누가 될지는 몰라도 인생에서 진정한 승자는 존 스노우... 저런 여자의 이마에 키스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아흑 ㅠㅠㅠ 하지만 어쩐지 홍보효과를 노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제 5부 1권에서부터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을 중점으.. 더보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19~20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20 저자 Type Moon (원작)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14-03-2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Type Moon의 만화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제20권. 시... 19~20권은 길가메시와 신부와의 최종결전으로 서로 연결되어있다. 세부적으로 나누자면 19권은 세이버와 시로가 받는 시련, 20권에서는 그들이 역경을 견뎌내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첫 장면에선 세이버와 시로가 류도사 계단을 올라가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그들이 오르는 류도사 계단은 유난히 길다. 시로는 그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면서 고민한다. 세이버를 행복하게 하려면, 아니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옳을까. 당장 이 빌어먹을 계단을 도로 내려가서 세이버에게 사랑받는 여자의 행복을 가.. 더보기
국가의 사생활 국가의 사생활 저자 이응준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04-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한국 문학이 기다려 온 바로 그 강렬함 이응준이 그려 낸 '어두... "저 여자가 너 같아? 네가 저 여자 같고?" "네." "아휴, 쪼다. 그럼 저 여잘 네가 사랑하고 있는 거네." "무슨 소립니까?" "야. 내가 너고 네가 나인 건 사랑인 거야, 사랑."- p. 215 일베사이트라던가 다른 우익단체사이트에서 김정일과 노무현을 깎아내리려는 의도의 사진들이 많이 나돌고 있는데 이 사진은 그런 짤방이 아니라 실제 베네통의 광고이다. 이전에 신부와 수녀의 키스사진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킨 베네통이라 우리나라에서도 한바탕 난리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조용히 넘어갔다. 하여간 우리나라는 베짱도 없어서 외국에서 했.. 더보기
SKT 2 SKT 2 저자 김철곤 지음 출판사 드림아이 | 2013-04-05 출간 카테고리 SKT 2 책소개 믿을 것이라고는 반반한 얼굴 밖에 없는 키리안의 어렸을 때부터의... '이런 세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고민할 것도 없이 자명하다.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하고 오해받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의 마음이 외치는 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 p. 118 알테어 엔시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이 1부 2권에서부터 주인공 미온과의 기나긴 악인연이 시작됩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 정말 좋아하지만 얠 보면... 차라리 주인공을 안 만났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함.) 일단 이 여자에 대한 리뷰는 SKT 2부에서 하도록 하겠음. 여기서부터 SKT 소설의 어두운 분위기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같이 동거하고 .. 더보기
동방삼월정 1~3 동방삼월정 Strange and Bright 3 저자 ZUN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13-01-28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원작자 ZUN의 1인 동인 서클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에서 만... 나는 새가 사라지면 좋은 활도 창고에 던져지고 똑똑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도 잡아먹히리라. 이곳처럼 중요한 신사조차 몇 백 년만에 이름마저 잊혀져, 결코 사람이 오지 않는 곳이 되겠지. 바깥 세계의 인간은 이제 밤도 요괴도 두려워하지 않아. 안정적인 화법을 취했지만 다소 구작의 일러스트 방식을 취했다. 구작 일러스트는 싫어하는 편이고, 따라서 이 만화책도 썩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스타 사파이어가 이뻐서 봐줬다. 상큼한 장난꾸러기 스타일이라 해야 할까나... 천연덕스러운 성격이 모에포인트. 햇빛을 끌어.. 더보기
프리즈마 이리야 1~2 프리즈마 이리야 1권 + 프리즈마 이리야 2권 박스 세트(합본판) 저자 Type Moon 지음 출판사 노블엔진 | 2013-08-01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Fate/stay night 시리즈 스핀오프 최대의 화제작! 7... 어떤 경위가 있든 자기가 관계된 일을 관계된 사람을 없었던 걸로는 할 수 없다. 뭐 이렇게 심오한 글도 써있긴 하지만 심각한 상황인 경우는 극히 드물며, 이리야가 칼레이도 스틱에게 선택받아 실컷 괴롭힘 당하며 카드로 인해 영능자들을 코스프레 할 수도 있는(...) 마법소녀가 되는 이야기다. 이리야가 별로 모에스런 캐릭터라고는 생각 안 했는데 이렇게 평범한 소녀로 만드니 귀엽구료. 칼레이도 스틱은 일단 페도다(;;;) 적어도 12세 이하는 마법소녀 취급을 안하는 이 지팡이들. 당.. 더보기
태양의 탑 2 태양의 탑 2 TOWER OF THE SUN 저자 전민희 지음 출판사 제우미디어 | 2009-12-1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형태가 없는 것을 빚어내어 독자의 손에 쥐어주는 작가.일본, 대... "넌 내 세계 안에 있다는 것을. 난 내 세계를 완전하게 지킬 거야. 그러니 거기서 나가지 마라. 그럼 식사 잘 하고 와." 키릴로차는 말문이 막힌 채 식당을 나가는 일츠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물론 그들 둘은 어려서부터 같은 공간에서,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며 살아왔다. 일츠는 그것을 '내 세계'라고 불렀다. 나쁜 뜻 같지는 않았지만 묘하게 마음에 걸리는 말이었다.- p. 34 태양의 탑을 읽는 독자들 모두가 만장일치로 일츠일 것이라 추정하는 일러스트. 똥폼은 잘 잡지만 소설상에선 퍽이나 못난 놈이다. 분란.. 더보기
서유기 5 서유기 5 저자 오승은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2014-01-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서유기는 동양적 판타지와 동양적 상상력의 집대성이자 새로운 원천... 삼청님들, 삼청님들! 내 말 좀 들어보소. 머나먼 이곳까지 와서 요괴 정령을 때려잡는 게 버릇이 되었소. 제사 음식을 좀 얻어먹으려 해도 평안히 자리잡고 앉을 데가 없구려. 그래서 세 분 어르신들의 자리를 빌려 조금만 쉬었다 가려 하오. 삼청님들은 그 자리에 오래 앉아 계셨으니, 잠시 동안 이 지저분한 뒷간에 들어가 계시구려. 당신들은 여느 때도 집에서 궁색한 것 하나 없이 잘 잡숫고 청정 도사 노릇을 해오셨으니, 오늘은 다소 더러운 제물을 자셔야 하는 운수를 면치 못하시고, 냄새 지독한 원시천존, 영보도군, 태상노군 노릇도 한번쯤 해보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