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stery&Horror

위조지폐 위조지폐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정문후 (GENIO, 2011년) 상세보기 뭔가 중간에서부터 약간 수상하다 싶었는데 끝에 가서 정말 골때리는 소설이다 ㅋㅋㅋ 근데 난 이런 결말이 참 좋고(...) 역시 돈더미 앞에서는 선량한 사람이 없나보다.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테니 결말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생략. 에드가 앨런 포같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춰보시길. 가독성이 너무나 좋아서 하루는 커녕 반나절만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으로 인해 화폐, 지폐 또는 은행권을 위조 또는 변조한 자는 사형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위조따윌 해서 범죄의 길에 들어설 생각은 하지 않는 본인마저도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로 엄격한 법령이다.. 더보기
크리스천 점성술 2 CHRISTIANASTROLOGY.2(크리스천점성술) 카테고리 인문 > 역학/사주 > 점성술/별자리 지은이 윌리엄 릴리 (좋은글방, 2008년) 상세보기 1하우스부터 12하우스까지 설명이 꼼꼼하게 되어있는 저서이다.행성과 별자리의 속성도 물론 나오지만 책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디까지나 천궁도를 그릴 줄 알아야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책이다 ㅋ본인은 중세 영국 시대의 지식을 들여다보기 위해 읽고 있지만... 알고보면 상당히 의학적인 저서이기도 하다. 음양에 관한 설명이 있으며 상황따라 몸에 좋은 약초에 대해서도 열거되어있다. 서양 약초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의학 코너만 들여다봐도 상관없을 듯. 단 좀 더 길게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시와 같이 실제 점을.. 더보기
크리스천 점성술 CHRISTIANASTROLOGY.1(크리스천점성술) 카테고리 인문 > 역학/사주 > 점성술/별자리 지은이 윌리엄 릴리 (좋은글방, 2007년) 상세보기 전부터 흥미가 있었는데 이제서야 마음을 다지고 보게 되었다. 마법사의 세계(?)로 접어들 마음의 준비도 필요했고, 무엇보다도 어려울까봐 걱정되었기 때문이었다. 여러가지 행성과 별자리의 운행을 보면서 계산한 다음 예언을 전개해나가는 식이다. 책에서는 쉽게 설명하려고 꽤나 애를 쓴 것 같지만 4년간 수학을 멀리해온 본인으로서는 대체 뭘 어떻게 계산하는지(...) 일단 천궁도가 반드시 필요한 것 같은데 이걸 그리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저 이 책이 쓰여진 17세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 막연히 생각해본다. 점성술로서는 매우 실용적인 책이라 하지 않.. 더보기
어두컴컴한 물밑에서 어두컴컴한물밑에서 카테고리 소설 > 라이트 노벨 > 일본라이트노벨 지은이 스즈키 코지 (씨엔씨미디어, 1999년) 상세보기 어제 정말 하늘 밑 빠진 것 마냥 비가 오더니 오늘은 거짓말같이 맑다. 당신은 어제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 본인은 책 빌리러 국회도서관까지 걸었다. 말 그대로 우산하나 받쳐들고 광명에서 여의도까지 하염없이 걸었다. 그리고 비가 그치는 간간히 이 책을 읽었다. 오래된 책이라서 그런지 종이는 노랗게 바래져 있었지만, 이 책을 빌린 대학도서관은 대체로 책을 깨끗이 보존하는 편이라 그 흔한 물기 하나 안 묻어있었다. 물기까지 묻어 흐물흐물해진 책이라면 아주 공포감이 최상이었을텐데 말이다. 사실 '링'은 왠지 모르게 내용이 복잡해서 단순히 공포소설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 더보기
외딴집 외딴집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북스피어, 2007년) 상세보기 오랜만에 본 시대물이라서 그런지 꽤나 감명깊게 보았다. (혹은 이 책의 배경과 똑같이 비오고 천둥치는 날에 책을 봐서 그런지도.) 이어질듯 말듯한 러브스토리는 여전히 아쉽지만, 역시 작가는 성실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다시 느꼈다. 본인이 좋아하는 책 스타일이다. 서론본론결론이 매우 명확하게 구분지어진다고 할까. 다만 그 순서가 너무 착실한 나머지 일의 전말이 드러날 때까지 너무 시간을 끌었다(...) 미미여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본인은 처녀작이라는 '퍼펙트 블루'와 역시 처음 쓴 시대물이라는 '외딴집'만 보았는데도 마냥 좋은데, 대체 다른 본격작품들은 얼마나 좋은.. 더보기
메모리북 메모리북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하워드 엥겔 (밀리언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뚱딴지같은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본인은 이 책을 추천해 준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가 진짜 소설일 줄 몰랐다. 솔직히 말하자면 쇼크먹을 뻔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신과에서는 정말로 존재할 것 같은 환자들이 나왔었고, 그 환자들에 대한 의사로서의 애정이 책 속에서 묻어났기 때문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환자들의 증상에서 상당히 과장된 면이 있기도 했다. 어쨌던 그런 실소설을 썼던 올리버 색스가 추천한 책이다. 역시 이 책도 정신과 관련된 실소설이다. 그러나 이 책이 환자로서 병원에서의 온갖 생활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올리버 색스의 소설과는 다르다. 이미 '책 못 읽는 남.. 더보기
바리전쟁 바리전쟁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진산 (이타카, 2010년) 상세보기 이타카 신괴담시리즈의 깔쌈한 출발이다. 다른 책들은 아직 완결내지 못한 장편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시리즈의 첫번째 출발은 일명 바리데기 신화를 모티브로 했다는 이 책이다. 일단 우리나라의 무당과 그 비어에 대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재미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무당에 관한 책이라고 하니 자꾸만 본인은 이우혁 씨가 쓴 이라거나 문성실 씨가 쓴 와 비교되서 참으로 난감했다...; 그러나 역시 오랜 세월동안 산타고 물건너 무당들을 만나본 그런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 지금 검색해보니 이 글을 쓴 진산님은 여성작가이며, 라는 대표적 무협로맨스물을 쓰신 분이시다. 무당에 관해 처음 글 쓰신 .. 더보기
좀비 좀비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조이스 캐럴 오츠 (버팀목, 1996년) 상세보기 막 환경에 관한 책 등등 정상인들에게 유익하고 대중적인 책(...)들을 보다가 갑자기 엽기소설을 보려니 적응이 안 된다. '좀비'라는 제목이 붙어있지만 그렇다고 좀비소설로 봐서는 안 될 책이다. 왜냐하면 좀비를 만들려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이야기인지라... 그런점에 있어서는 그저 매우 적나라한 환타지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이 소설을 처음보는 순간부터 주인공이 매우 찌질한 인간임을 느낄 수 있다. 수학공부를 굉장히 잘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입으면 정신이상에서 벗어나긴 힘들 듯. 편집증 환자같은 면도 여러군데에서 드러난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일 역겨운 건 그의 눈에 비치.. 더보기
한국공포문학단편선 2 두번째 방문 한국공포문학단편선.2:두번째방문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이종호 (황금가지, 2007년) 상세보기 이번엔 소설들 전체에서 딱히 기막힌 반전은 없었다. 나름 반전이 나온다고 쓴 것 같은 '벽'도 '모텔탈출기' 같은 상큼한 느낌은 없었다. 어쩌면 장애우을 다룬 소설이라서 신경이 날카로워졌던지도 모르겠다. (몸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사람 가지고 장난치지 말란 말야-_-) 피와 살이 튀기는 칙칙한 분위기도 왠지 흐릿해진 기분이었다. 말 그대로 사람들의 환상을 다룬 이야기. 전반적인 분위기는 '드림머신'이라는 소설이 쥐고 있었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분명히 벅스바니도 기억나고 그 갈색괴물 생김새도 기억나는데 이름이 생각 안 난다. 나이트메어던가? '벽 곰팡이'라는 소설과 '벽'이라는 .. 더보기
한국공포문학단편선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이종호 (황금가지, 2006년) 상세보기 언뜻 우리나라에서는 이 소설이 19금이라는 게 수긍이 가는 단편들이 몇 개 있기는 했다. (본인의 삐딱한 생각으로는 독재자가 등장하는 '하등인간'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했다만. 뭐 실질적으로는 18금 19금에 달려드는 독자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으므로 좋은 게 좋은 건가.) 한 가지 알려드릴 게 있다면, 귀신이 나오는 소설보다는 철저히 집요하리만큼 인간만 등장하는 소설들이라는 것이다. 피와 살이 튀기는 장면이 여럿 나오므로 비위 안 좋으신 분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려 조심히 읽어야 한다. 뭐, 낮짝 두꺼운 본인이야 출근하는 버스 안에서 베이글을 씹어가며 읽었다지만. 전에 읽었던 '히토고토' 생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