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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ery&Horror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 난 마짱 1권 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난 마짱 1: 행복의 배경은 불행저자이루마 히토마 지음출판사학산문화사 | 2011-03-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거짓말쟁이 미 군과 고장난 마짱』제1권. 미소노 마유. 나의 ... 여느 때와 같은 헛소리입니다. 이 문장은 전부 픽션입니다. 그 어떤 현실과도 명백히 아무 관련도 없습니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마시길."...거짓말이지만."거짓말을 정정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거짓말로 꾸밀 수 없는 일도 있다. p. 200 살인사건과 유괴사건이 동시에 발생한 어느 날, 한 남자애가 한 여자애를 미행한다. 그리고 집으로 무단침입. 여자아이가 당황해서 전기충격기를 꺼내려는 찰나 남자아이가 그녀를 마짱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졸지에 그는 미 군이 된다. .. 더보기
우울과 몽상 (환상과 풍자 편) 우울과 몽상 저자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출판사 하늘연못 | 2002-04-2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환상·추리문학의 효시인 에드가 앨런 포의 단편집.〈검은 고양이〉... 그렇다! 진정 그렇다! 이 거친 별은... 두 손을 부여잡고, 타오르는 눈으로 내 사랑하는 여인의 발 밑에 몸을 던지고, 몇 마디의 열정적인 문장으로 내가 태어나게 했던 별이다. 저 아름다운 꽃들은 이루어지지 못한 가장 소중한 꿈들이며, 저 격렬한 화산은 더없이 격정적이고 순수한 마음의 열정이다.- 말의 힘 인터파크에서 이미 서평을 쓴 책이라고 책을 올리기를 거부하고 있으므로 이미지는 그냥 다른 책으로 대신해서 올리겠다. 요즘 더 레이븐이 영화로 나오다보니 에드가 앨런 포가 서서히 다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나날이다. 본인도 그것 .. 더보기
악취미들 악취미들 저자 김도언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6-09-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상처의 기원을 밝혀낸다! 2004년 첫 소설집 철제계단이 있는... 스토리가 너무 짧아서 사건들에 대한 개연성이 없는 작품도 있었지만 그래도 애쓴 티난다. 특히 마지막 부분은 여러가지 생각할 요소를 주었다. 왠지 형식이 바르가스 요사를 닮기도 했고. (그러나 글은 진지의 극도를 달린다.) 크로노스 컴플렉스라는 언어도 독특하다. 프로이트는 왜 오이디푸스랑 엘렉트라만 보고 크로노스는 보지 못했을까? 아마 부모의 심리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게 아닐까 생각된다. 앞에서 말했던 크로노스 콤플렉스는 악취미들의 마지막에 나온 단편에서 등장하는 병명이다. 배우 아버지가 자신보다 더 잘나가는 배우 아들을 보며 자랑스러워.. 더보기
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 사탕과자 탄환은 꿰뚫지 못해 저자 사쿠라바 카즈키 지음 출판사 대원씨아이 | 2009-06-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야마다 나기사, 외딴 시골에 살고 있으며 빨리 졸업해서 사회로 ... 아침 노을 속에서 바다를 보고 있었다. 너를 발견했다. 꿈꾸듯 아름다운 인어. 눈 깜짝할 새 사라졌기에 난 이 바다로 여러 번 찾아왔다. 너를 찾으러... 마침내 발견하고 말을 건었다. 네가 돌아보았다. 꿈꾸듯 아름다운 인어. 이쪽으로 와주었기에 손을 뻗어 간신히 잡았다. 널 이손에...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는 '청춘 미스터리'라는 표제를 달고 나왔다. 그러나 본인은 이미 '내 남자'와 '고식'의 분위기를 대충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청소년에게 유익한 소설은 될 수 없음을 짐작하고 있었다. 도서관에도 없을까봐 어쩔 .. 더보기
좋아 좋아 너무 좋아 정말 사랑해 좋아좋아너무좋아정말사랑해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지은이 마이조 오타로 (향연, 2006년) 상세보기 사랑이 있다면 상대를 상처받게 해도 되나?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원하는 걸 원할 뿐이다.- p. 227 마이조 오타로는 신비주의 소설을 쓰는 작가이다. 그래서 일본의 작가상이란 작가상은 모조리 휩쓸었는데도 수상식에 얼굴 하나 비친 적도 없다. 아예 존재 자체가 공개된 적이 없다. 작품의 무게를 지키기 위해서라나? 그래서 이쪽 계열에서는 유명한 작가가 가명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아무튼, 여러모로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작가이다. 일단 무식하게 많이 쓴다. 그래서 이 사람의 작품은 복불복이라고 한다. 상당히 문학적인 소설도 나오긴 하지만 무턱대고 집었다간 라노베 타입의 소설을 집.. 더보기
사라진 조각 사라진조각황선미장편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지은이 황선미 (창비, 2011년) 상세보기 "사자는 죽지 않을 거야. 나랑 아프리카에 갈 거니까."- p. 137 하마터면 이 소설때문에 밤을 꼬박 샐 뻔했다. 사건이 급하게 전개되면서 단서들이 마치 조각조각 맞춰지는 것 같아서, 내용이 정말 뻔한데도 불구하고 눈을 뗄 수가 없던 그런 소설이었다. 가뜩이나 뻔한 내용이라서 스토리만 대략 이야기해줘도 스포일러가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의심이 들었다. 황선미라는 분은 대체 무엇을 비난하기 위해 소설 속 인물과 독자 모두가 비참해지는 글을 쓴 것일까? 이 소설 속에서 피해자는 누구일까? 어머니의 등쌀 속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아버지? 외로움 때문에 아들에게 삐뚤어진 애정을 품다가 톡톡히 대가를.. 더보기
너새니얼 호손 단편선 너새니얼호손단편선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너대니얼 호손 (민음사, 1998년) 상세보기 누구의 죄가 그 가지를 저렇게 시들어 죽게 만든 것인가? - 로저 맬빈의 매장 p. 61 이 정도면 눈치챈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금 한꺼번에 밀린 후기를 쓰고 있다. 그 동안 토익공부와 시험공부를 같이한답시고 너무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물론 본인은 공부만 죽어라 하는 스타일이 절대로 아닌지라 적당히 놀기도 했지만.) 아무튼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밀린 후기를 쓰고 있지만 그동안 읽은 책들이 너무 많다... 헉헉. 나는 11시까지 너새니얼 호손 후기를 다 쓰고 집에 갈 수 있을 것인가. 아무튼 시작한다. 는 이후로 내가 읽다가 짜증내면서 덮은 두번째 책이다. 물론 처럼 스토리가 막장으로 간다거나 .. 더보기
스도쿠 살인사건 스도쿠살인사건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셸리 프레이돈트 (밀리언하우스, 2011년) 상세보기 스포일러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사건의 해결점은 스도쿠의 숫자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덕분에 스도쿠에 대해서 아는 계기가 되기는 했다. 이미 수학에선 4~5년 동안 떠나있던 탓에 머리는 잘 굴러갈 것 같이 않은데, 집으로 도착한 책은 스도쿠를 풀어야 할 것만 같은 책이지... 겁먹은 나머지 군대를 막 다녀온 남친에게 '스도쿠가 뭐야?'라고 솔직히 물어보고 말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자세히 가르쳐주는 우리 자상한 남친 ㅠㅠ (리뷰로 염장질하기!) 아무튼 내가 이해한 바에 따르면, 1부터 9까지 가로와 세로를 수놓는 게임이라고 한다. 의외로 답은 한 개 혹은 두 개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까다로운 게임이란.. 더보기
나의 식인 룸메이트 한국공포문학단편선.3:나의식인룸메이트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이종호 (황금가지, 2008년) 상세보기 오직 살아있다는 것만이 공포였다. - p. 403 전반적인 한국공포문학단편선에 인지도를 단숨에 띄운 소설이다. 또한 우리나라 공포문학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놓은 소설이기도 하다. 평판도 매우 괜찮은 소설이며, 우리 학교 도서관까지 합쳐서 이 책을 읽으려고 경쟁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소 호러계에서는 엄청난 명성을 얻고 있는 책이다. 참고로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는 분실신고까지 뜬 적이 있다. (소장하려고 보관해뒀거나 팔아치웠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대체 어떤 책인가 싶어서 친구의 도움으로 인천대학교 도서관에서 얻어 읽어보았다. 어떤 사람들은 이 책이 아동들의 순수성이 한없이.. 더보기
굿바이 파라다이스 굿바이파라다이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강지영 (씨네21, 2009년) 상세보기 국내의 공포소설이 흔히 그렇듯이, 이 책에서도 일본 공포소설의 짝퉁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에서는 너무나 노골적으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채용해왔다. 에서 '큐티하니'를 채용해 온 것처럼. 그러나 '큐티하니'만큼의 기발함은 남아있지 않았다. 그리고 에서는 어딘가 토미에 냄새와 모텔탈출기 냄새가 뒤섞여 나는 듯... 어디선가 이토 준지 냄새가 나는 까지. 끝에서 '할머니의 명예를 걸고' 이 글을 썼다는 후기를 읽고는 정말 가지가지한다 싶었다. 아무리 처녀작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베껴오다니... 돈 주고 샀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듯하다. 그러나 에서는 나름대로 반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