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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자연과 생태 7월호 자연과생태(과월호) 카테고리 잡지 > 자연/공학 > 자연과학 지은이 편집부 (자연과생태, 2011년) 상세보기 제주해녀는 아이를 낳고 사흘이면 바다에 뛰어들어야 했다. (...) 낳은 지 이레(칠일)된 아이에게 밥을 '아귀것(어금니)'으로 씹어 먹였다. - p. 79~81 드디어 동강답사의 내용이 떴다. 한강 상류부터 서울에 있는 한강까지 내려오면서 진행되는 답사코스 중에 하나인데, 독자들을 초청해서 1박 2일간 벌이는 행사이다. 예상대로 참여한 사람은 적어보였지만, 사진에 실려있는 사람들의 나이가 천자만별이라서 깜짝 놀랐다. 가족 단위로 진행하는 모양이었다. 래프팅을 즐기는 장면이 매우 시원스러워 보였고, 너무너무 부러웠다고 해야 할까... 민물고기 채집과 곤충 채집을 따로따로해서 진행한 모양이다. 그.. 더보기
자연과 생태 6월호 자연과 생태 (월간) 6월호 자연과생태편집부 자연과 생태 갈색마을에서는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나도 장사꾼처럼 갈색이 되었습니다.- p. 92 어쩐지 분량이 줄어든 느낌? 딱히 특집편도 없고 여유롭게 나가는 분위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지만, 좀 더 다양한 소재를 구해주신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무덤의 식물을 찍는 코너에서 사진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게 돋보였다. 온통 잡풀들과 꽃들의 잔치가 되었던 모양인지, 사진이 폴라로이드 크기로 덕지덕지 붙여져 있었다. 사진 밑에 깨알같이 붙어있는 세세한 설명 하나하나까지 알차게 다 읽느라 페이지를 도저히 넘길 수 없을 정도였다. 새만금에 대한 뉴스도 반가웠다. 인간과 자연을 연관시켜 설명해주는 텍스트가 너무나 감동적이었.. 더보기
자연과 생태 4월호 자연과 생태 2011년 4월호 자연과생태 편집부 저 | 자연과생태 북성동은 전쟁으로 인한 실향민의 정착지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처지다. 정든 이 곳에서 평생을 마치고 싶다. 누가 뭐라해도 이 곳은 우리의 고향이다. 우리를 다시 이주시킬 도시재생 사업은 절대 불가하다. - 인천 자유공원 일대 오래된 미래, p. 93 연두색과 노랑색이 뒤섞인 표지의 저 식물이 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언뜻 봐서는 꽃잎이 아니라 풀인 것 같은데 어째서 저런 오묘한 색깔을 띄고 있는 걸까... 알고보니 저 식물은 괭이눈이라고 하는데, 풀이 추운 날엔 노랑색으로 변해 있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점점 광합성을 하려고 초록빛을 띈다고 한다. 요번엔 식물에 대한 알찬 지식들을 상당히 많이 얻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 더보기
자연과 생태 6월호 자연과생태VOL.47(6월호) 카테고리 잡지 > 자연/공학 > 자연과학 지은이 편집부 (자연과생태, 2011년) 상세보기 우리 산천에 너무나 흔한 나무여서 그런지 벚꽃을 찬양하는 시나 노래는 거의 접할 수 없다. 그러나 고려 고종 24~35년, 몽고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자는 마음을 담아 제작된 팔만대장경은 60퍼센트 이상이 산벚나무로 만들어졌다.- 벚나무 이야기 벚꽃 진 봄을 아쉬워하며, p. 100 이번 잡지에서는 노랑색 자주색 보라색 무지개빛... 사방이 온통 알록달록한 색깔 천지이다. 꽃이 많이 피다보니 꽃가루나 꿀을 탐하는 곤충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고, 짧게나마 봄 기운을 느낀 4월달에 찍은 사진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에 호화롭게 옷을 차려입고 사진을 찍을 때, 사진을.. 더보기
웃음의 과학 웃음의과학이윤석의웃기지않는과학책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이윤석 (사이언스북스, 2011년) 상세보기 나는 여성 코미디언들의 직업적인 성공과 가정에서의 행복이 우리 사회의 진보성을 시험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p. 151 매일 코미디 프로에서는 절대약골로 등장하는 이윤석 씨가 이렇게 책을 많이 읽은 박식한 분이었다니, 새삼 감탄했다. 사실 교수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다른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특히 과학에 대한 설명을 상당히 쉽게 해주기 때문에 나 같이 이기적 유전자를 읽다가 잠들어버리는 초짜마저도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렇게 작고 얇은 책에 웃음에 대한 인문적 과학적 사회적 이야기가 알짜배기로 들어있다니 이 책을 다 읽은 나로서.. 더보기
자연과 생태 1월호 자연과 생태 2011년 1월호 자연과생태 편집부 저 | 자연과생태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 따뜻하고 훈훈한 X소초인이 됩시다. XX번 초소 안 크레모아 옆 새둥지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습니다. 절대로 여리디 여린, 아직 눈도 뜨지 못하고 털도 나지 않은 아가에게 날개 한번 파닥거리는 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잔인하고 극악무도하며 파렴치한 만행을 저지르는 이가 없도록 자연, 생명 사랑에 X소초 전 인원 모두가 함께 동참합시다. - , 특집 야생의 땅 DMZ 지난 일년의 기록, 강원도 동부전선 철책에 붙은 안내문 p. 16 표지에 귀여운 물범이 올려져 있기에 무심코 멍하니 쳐다보다가 깜짝 놀랐다. 한국에 물범이 있다니? 호기심이 나서 덥석 집은 책이다. 사실 라는 기.. 더보기
자연과 생태 2010년 8월호 자연과 생태 2010년 8월호 황소걸음 편집부 저 | 자연과생태 이 책은 초록실천단의 후원(?)에 힘입어 접하게 된 소중한 잡지이다. 나보단 임업에 종사하려 꿈꾸는 내 동생이 더 좋아할 만한 글들이지만, 본인도 뒤지지 않을 만큼 생태계에 관한 글들을 좋아한다. 뉴스 다음으로 흥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이 내셔널 지오그래피니까... 아무튼 보통 저잣거리에서 흔히 보지만 이름은 알 수 없는, 여러 종류의 동물들과 식물들을 선명한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본인은 사실 전부터 거북 종류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게 꿈이라서, 이 잡지에 수족관을 꾸미는 방법이 적혀 있는 걸 보고 덥석 집어왔었다. 그런데 황소 뒷걸음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매우 귀중한 정보를 얻게 되었다. 풀씨나 작은 열매들을 가지고.. 더보기
통증을 길들이다 통증을길들이다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교양 지은이 베르나르 칼비노 (알마, 2010년) 상세보기 간호조무사를 할 때 굳이 가장 힘들었던 일을 꼽는다면, 환자가 아파할 때 억지로 차분한 표정을 유지해야 하는 점이었다. 아파하던 사람들이 사망했을 때는 그 안타까움이 더했다. 차라리 마지막 순간에 아프지 않고 죽었다면 더 편했을텐데... 나 자신도 몸이 정말 아픈 적이 있었고 초등학교 땐 수차례 입원했었으니, 입원환자 모두의 통증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통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얼추 이해할 수 있었다. 바로 그 통증에 대한 유럽의 발표대회 연설문을 매우 짧게 써서 낸 책이다. 그냥 의학에 관련된 책이라 하니 간호조무사 일을 하는 데 도움이 좀 될까 싶어서 얼른 신청한 책이지만, 느낀 점이 많았.. 더보기
지구의 미래 지구의미래재앙을희망으로바꾸는녹색혁명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사회문제 > 환경문제 지은이 프란츠 알트 (민음인, 2010년) 상세보기 최근 환경에 관한 책을 주로 읽는다. 역시 환경운동도 인간이 하는 일이라 사람마다 제각각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다. 촘스키 씨의 견해대로라면 전세계 사람들이 여러 방면으로 환경을 걱정하고 있다는 징조이니 그렇게 걱정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글쎄올시다. 본인도 이 책에 반발하고 싶은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우선 전철을 적극적으로 만든다는 의견에 대해선 부정적이다. 아마 독일이 대륙 사이의 평지인지라, 우리나라같이 산이 많은 국가에서 전철을 전국적으로 만들면 피해가 얼마나 커지는지 잘 알지 못하는가보다. 지리산이 고속도로와 철도로 인해 밑이 뚫린다면, 다음엔.. 더보기
확장된 표현형 확장된표현형 카테고리 과학 > 생물학 > 유전학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2004년) 상세보기 음.... 솔직히 말하자면 맨 마지막 14편은 때려치웠다. 뭐랄까 사실 교보문고에서 호기심으로 살짝 들춰본 트와일라잇이 갑자기 격하게 끌렸던 탓도 있지만 왠지 말입니다. 너무 어렵다고 크와와오오옥. 번역개판+리처드 도킨스씨가 발견한 수많은 연구자료들에다가 이기적유전자에 나온 것보다 더 방대한 내용. 움베르트 에코의 문학적신학적 이야기도 너무 방대해서 머릿속에 다 넣지도 못하는 지경인데 하필이면 내게 가장 취약한 과학이라면 오죽할까. 머리 어지러워서 그대로 쓰러지는 줄 알았다. 뭐랄까 자기의 이론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책도 아니고, 이전 학자들이 내놓은 이론들을 꼬치꼬치 캐면서 비난을 하다니. 뭐 옳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