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설득의 심리학 2 설득의심리학.2YES를끌어내는설득의50가지비밀 카테고리 자기계발 > 화술/협상 > 대화와화술 지은이 로버트 치알디니 (21세기북스, 2010년) 상세보기 이미 1권을 읽어본 책이다. 게다가 내용도 어느정도 비슷한 점들이 많고, 앞에서 했던 이야기를 또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그 점이 약간 거슬렸다고나 할까... 그래도 다시 한번 들어도 괜찮다고 여겨질만큼 훌륭한(또한 충격적인) 실험들이었기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특히 21세기에 초점을 맞춘 인터넷심리에서는 상당히 공감이 갔다. 꼭 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아라. 다만 여자는 특히나 오프라인에 약하므로 유의할것. (나같은 경우에도 대화이던 거래이던 얼굴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 거래이던 시시껄렁한 .. 더보기
사찰 100미 100선 사찰100미100선 카테고리 종교 > 불교 > 불교일반 지은이 허균 (불교신문사, 2007년) 상세보기 일단 불교의 개념도 모르는 초짜가 간단한 이해의 수준으로 보는데엔 양호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권을 보는건 별로 추천할 사항이 아님(...) 더보기
루시퍼이펙트 루시퍼이펙트무엇이선량한사람을악하게만드는가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교양심리 지은이 필립 짐바르도 (웅진지식하우스, 2007년) 상세보기 심리학을 몇번 건드려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스탠포드 교도소 '사건'을 부시정치권에서 일어났던 아부그라이드 교도소 학대와 연관지어 설명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스탠포드 교도소 실험에 흥미가 있었고, 더욱이나 실험을 집행했다는 '악독한' 심리학자가 쓴 책이라니 더욱 흥분하여 볼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그리고 상상했던 것 의외에도 많은 것들을 더 얻을 수 있었다.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지금까지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현실감, 특히 나에게도 시스템이 작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와닿지는 않는다. 환경론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지만, 단순히.. 더보기
냉장고에 사랑을 담아 냉장고에사랑을담아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지은이 아토다 다카시 (행복한책읽기, 2008년) 상세보기 충격적인 것 같으면서도 마지막으로 보게 되면 왠지 허무한 결말에 코웃음을 픽 흘리게 되는 이야기들이 있다. 기본적으론... 뭐 책표지를 유심히 보면 알 수 있듯이 공포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끝에 써져 있는 후기에서 잘 나타나 있듯이, 작가 다카시가 담고 있는 세계란 지독하게도 현실적이다. 그럼에도 환상과 미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실 그 점이 가장 매력있는 요소로 생각된달까. 현실에 대한 그의 냉소는 '가장파티'에서 극단으로 치솟는다. 참으로 보기 불편한 결말이다. 개인적으로 최대의 반전은 냉장고보다는 '노래를 잊어버리지 않는 앵무새'라고 생각. 기묘한 이야기 등의 환상이나 블랙코미디.. 더보기
살육에 이르는 병 살육에이르는병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아비코 다케마루 (시공사, 2007년) 상세보기 처음 읽을 때부터 무언가 수상한 냄새가 풍긴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반전은 그냥저냥, '아.. 역시.'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심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도 있을 듯.)어긋나는 시간과 어긋난 사회, 어긋난 병, 어긋나는 가족... 이 모든 것들이 불쾌감을 안겨주는 소설이었다. 고어소설로는 A급의 양호한 점수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잔혹한 광경보다는 뭔가 다른 의미에서 19금으로 결정되었을 수도 있지만. 역시, 남자들은 세월이 지나도 아직 어린아이다. 더보기
수상한 식모들 수상한식모들제11회문학동네소설상수상작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박진규 (문학동네, 2005년) 상세보기 무슨 소설일까 출간된 내내 궁금해하다가 3년만에 보게 된 소설이다. 칼덕분에 왠지 무서운 장면을 떠올렸지만() 잔혹하기보다는 냉정한 여성판타지를 창조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페미니즘소설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었다만, 이 소설에서 오히려 작가의 환상이 드러났다고 생각된 것은 왜일까. 사실 역사에 걸친 모든 남성들의 환상일지도 모른다.사실 여성이 이 책을 읽는다면 하등 신비롭고 이상할 것 없는 내용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될지도 모른다. 남성들의 환상으로 뒤집어씌워진 환상을 한꺼풀 벗기고나면, 우리나라 여성 대부분의 안에선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으니 말이다. 더보기
코미디는 끝났다 코미디는끝났다이은장편추리소설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공포/추리소설 지은이 이은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상세보기 사실 반전보다는 소재자체가 중요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라는 측면을 살려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었는지 뭔지는 몰라도 시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1인칭이다. 덕분에 내가 최근에 읽은 심리소설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소설이 되어버렸다. 소설에서, 그것도 추리소설에서는 망가져버릴 수도 있는 문체를 매끄럽게 살려놓았다. (덕분에 범죄에 사용된 트릭은 일일히 책 속에서 찾아야 해서 추리소설 특유의 '알아서 풀어주는' 개운함은 포기해야 함.) 게다가 코미디언을 사용한 소재는 더더욱 드물기에 내용 자체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주의깊게 따져본다면 첫 장면부터 범인이 금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