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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gion&Development

숫타니파타 숫타니파타 카테고리 종교 > 불교 > 불교경전 지은이 법정 (이레, 2005년) 상세보기 불교 최초의 경전이라길래, 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이상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 한 번 펼쳐보았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감탄한 점은 셀 수 없었다. 왠만해서는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나마저도 구입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을 정도랄까. 우선, 이론이 굉장히 소박하고 단순하게 생겨서 누구나 쉽게 들쳐 볼 수 있다는 것. 물론 무소유와 해탈의 이론은 말만큼 그렇게 단순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던 석가모니는 계급을 막론해서 인간이라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자신의 이론을 설명했고, 그게 그 분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비유를 들어 설명했던 예수님과는 확실한 구분이 있었다. 음... 솔.. 더보기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우리속에있는여신들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여성학 > 여성학/페미니즘 지은이 진시노다볼린 (또하나의문화, 2003년) 상세보기 사실 남신들보다 가장 먼저 나온 여신들. 그래서 그런지 남신들에 대한 책에서보다 자신의 이야기와 느낌이 더 생생하게 실려있었다. 자신 또한 여자라서 그렇게 공감가는 글을 썼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신화와 융의 심리학과 여성학을 결합한 점에 있어선 매우 참신하다고 할 수 있겠다. 본인이 직접 밝혔듯이 여성의 심리를 알아보려는 남성들에게도 이 책은 유용하다. 그러니 지레 골초페미가 지은 여성운동 관련 책이라고 짐작하지 말아주시길... ㅎㅎ 사실 처녀여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제외하곤 모든 여자들에게 모성심이 있다고 가정한 채 시작하기 때문에, (얼추 짐작하겠지만 본인은 그 의견.. 더보기
만들어진 신 만들어진신신은과연인간을창조했는가?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 인문학의이해 지은이 리처드 도킨스 (김영사, 2007년) 상세보기 세상에 요즘 이런 책도 나올 수 있다니 그저 놀라움을 금치 못할 뿐이다. 평가하기가 많이 어려우나, 내가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그의 솔직함이다. 자신이 아무리 해석해도 알 수 없는 유교나 불교는 패스하고, 주로 힌두교와 이슬람교와 가톨릭교와 신교의 4교, 특히 가톨릭에 초점을 두어서 맹렬히 무신론자로서의 관점을 피력하고 있다. 덕분에 무신론자들의 여러가지 어려움이라거나, 종교에서 나타나는 많은 단점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사상이 반 이상은 무신론자로서의 의견과 비슷하다는 것도. 그러나 결국 종교는 인간의 인생에서 떼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기에, 가톨릭사상에서 머무르.. 더보기
우리 속에 있는 남신들 우리속에있는남신들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여성학 > 남성학/남성문제 지은이 진 시노다 볼린 (또하나의문화, 2006년) 상세보기 다신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 신화를 기본으로 남성들의 타입을 조사한 심리남성학이라 할 수 있다. 서론에서 가부장제가 몇몇 '특별한' 유형의 남자들의 심리에 끼치는 피해를 지적한 다음, 융의 원형심리학에 맞추어서 사람의 원형을 파악하는 유형이다. 머리가 좀 복잡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유일신'이 아닌 '다신'을 내부에 모시고 있다는 그 표현방식이 마음에 쏙 든다. 사람에게 두드러지는 유형에 대한 조사는 물론 그 원형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떤 원형과 잘 맞을지 등등을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한 글이다. 일단 아버지 원형으로 제우스, 포세이돈, 하데스가 있다. .. 더보기
신약성서 명화를 만나다 신약성서,명화를만나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 교양미술 > 미술감상 지은이 스테파노 추피 (예경, 2006년) 상세보기 이 책에서 내가 크게 깨달은 사실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만찬' 그림에서 예수에게 손가락을 내민 사람이 유다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예전부터 계속 유다인줄만 알았던 나에게는 정말 커다란 충격이 아닐수가 없었달까. (왠지 설명을 들으니 더더욱 반박할 수가 없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마리아신앙까지 포괄하고 있어서, 성서 속 여자들에 대한 그림까지 포괄적으로 실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의 생애를 다시 짚어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구약성서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신선함이었달까. 이 책의 구약성서 판에서 나오는 요부와 성적 매혹이 느껴지는 여자들, 그리고 .. 더보기
구약성서 명화를 만나다 구약성서,명화를만나다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미술 > 교양미술 > 미술감상 지은이 키아라 데 카포아 (예경, 2006년) 상세보기 성서에 나타나는 구절을 그림으로 번역한 책은 많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유달리 작아서 그림을 세세히 볼 때의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가벼이 읽기 좋은 책이랄까. 중고생 나이의 학생들도 읽기에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 읽고 있는 신약성서 편과 비교할 때는 좀 더 역동적이고 르네상스적인 그림체가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주 흡족했다. 샤갈과 같은 그림체도 더러 있어서 어느 파에 편중된 것도 없고. 읽어보면 구약성서를 다시 읽어볼 마음이 절로 들게 될지도 모른다. 성서에 대한 해석과 그림에 대한 해석, 자신의 견해를 절묘하게 섞어놓은 점이 꽤 마음에 든다. 더보기
설득의 심리학 2 설득의심리학.2YES를끌어내는설득의50가지비밀 카테고리 자기계발 > 화술/협상 > 대화와화술 지은이 로버트 치알디니 (21세기북스, 2010년) 상세보기 이미 1권을 읽어본 책이다. 게다가 내용도 어느정도 비슷한 점들이 많고, 앞에서 했던 이야기를 또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그 점이 약간 거슬렸다고나 할까... 그래도 다시 한번 들어도 괜찮다고 여겨질만큼 훌륭한(또한 충격적인) 실험들이었기에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특히 21세기에 초점을 맞춘 인터넷심리에서는 상당히 공감이 갔다. 꼭 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아라. 다만 여자는 특히나 오프라인에 약하므로 유의할것. (나같은 경우에도 대화이던 거래이던 얼굴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 거래이던 시시껄렁한 .. 더보기
사찰 100미 100선 사찰100미100선 카테고리 종교 > 불교 > 불교일반 지은이 허균 (불교신문사, 2007년) 상세보기 일단 불교의 개념도 모르는 초짜가 간단한 이해의 수준으로 보는데엔 양호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권을 보는건 별로 추천할 사항이 아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