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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은 것이 아름답다 10월호 작은것이아름답다(10월호) 카테고리 잡지 > 자연/공학 지은이 편집부 (녹색연합, 2011년) 상세보기 해평습지의 철새도래지에 도착했다. 제방 위에는 그곳 일대의 풍경과 서식하는 철새들 사진이 담긴 표지판이 있었다. 거기에는 '현재 이곳은 세계적인.. (This is...)' 라고 나와있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no 'is', was!" (과거 이곳은...) 라는 짧은 '진담'을 남기고 돌아섰다. - p. 77 한두번 하는 생각이 아니다. 와 는 겹치는 부분이 정말 많다. 둘 다 환경에 대한 이슈를 다루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번 호는 별로 쓸 것이 없기도 하고, 최근 어떤 분이 잡지에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이 글을 빌려 새삼 두 잡지의 차이를 비교하려 한다. 는 환.. 더보기
작은 것이 아름답다 9월호 작은것이아름답다(9월호) 카테고리 잡지 > 자연/공학 지은이 편집부 (녹색연합, 2011년) 상세보기 비타민 제품은 실제 몸에 도움을 줄 지, 줄 수 없을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를 먹음으로서 오는 효과는 확실하죠. 비타민을 알약으로 섭취하는 것과 채소, 과일로 섭취하는 것은 비교가 안 됩니다. 그래서 올바른 식사가 필요한 거고요.- p. 36 사실 작은 것은 아름답다 8월호를 다 보고 후기를 쓸 때, 이미 9월이 되어가는 관계로 부득이 9월호 사진을 올려 후기를 써야 했었다. 덕분에 진짜 9월호 후기를 쓰려니 책이 없다 젠장... 북피니언 지수를 올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출판한 책 하나를 대신 올린다. 뭐 출판사가 똑같은 책이니 괜찮겠지. 암. 괜찮을거야ㅠ.. 더보기
분노하라 분노하라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지은이 스테판 에셀 (돌베개, 2011년) 상세보기 9. 책에서 강조하신 '창조적 저항의식'으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방법이 있을까요? 참여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에 가장 간단한 것은 어느 한 정당을 지지함으로서 확실히 참여하는 방법입니다. (...) 그러나 현 상황에서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어떤 특별한 대의를 위해 활동하는 기구, 협회, 운동에도 참여를 해야 합니다. (...) 또한 조합 활동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p. 66 정말 놀라운 책이다. 코엑스에서 행사를 했을 때 돌베게출판사 부스에 들러 등등을 신나게 구입하고 있던 나는 이 책을 처음으로 목격하게 되었다. 그 전에 광고에서도 봤었던 표지였으나, 정말 치명적으로 아찔한 슬림함을 .. 더보기
작은 것이 아름답다 8월호 작은것이아름답다(8월호) 카테고리 잡지 > 자연/공학 지은이 편집부 (녹색연합, 2011년) 상세보기 여행 가려고 하면 진짜 책 무게 때문에 부담스러울 때가 많아요. (...) 저는 누워서 책 보는 거 좋아하는데, 팔이 떨어져요. (...) 책을 가볍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재생종이로 책을 내는 것에서 긍지를 갖고 꾸준하게 실천했으면 좋겠어요.- p. 12 이번 호는 제대로 맘에 드는 유익한 내용이 나왔다. 이순원씨의 글이 특히나 시원스러워서 좋았고, 본인의 생각을 많이 바꾸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사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본인은 양장책을 좋아했었다. 그런데 최근 재생용지로 만든 책(물건이야기)을 가지고 다녔더니 다른 책들보다 가볍고 읽기도 편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이순원 씨의.. 더보기
작은것이 아름답다 7월호 작은것이아름답다(7월호) 카테고리 잡지 > 자연/공학 > 자연과학 지은이 편집부 (녹색연합, 2011년) 상세보기 인간에게 자연을 다스릴 권한을 주었다고 성서에 나와요. 하지만 마음대로 짓밟아도 되는 권한은 아닌 거죠. '보시기에 좋았다'라는 말처럼 하나하나 아름답게 만든 것을 보호할 책임까지 함께 받은 거에요. 지배하고 짓밟는 것을 용인했다고 보는 것은 오만이죠. 이런 오만들이 재앙들을 불러올 거라고 봐요.- , 시인 도종환편 p. 11 설마 이 게시판을 보는 작아 직원은 없겠지... 후덜덜. 전에 작아 말단직원한테 리뷰를 이상한 문체로 쓴다고 마구 까여서 이런 별점을 주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 성격을 기준으로 책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나도 알고 있다고요.. 더보기
자유국가에서 자유국가에서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 영미소설문학선 지은이 V.S.네이폴 (문학세계사, 1996년) 상세보기 나는 4년을 일해서 한재산을 모았었다. 내 동생은 교육을 받아야 할 애였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할 애였다. 그런데 끝은 이렇게 돼 버렸다. 이 좁은 방에서, 이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다. 도대체 나는 누구를 죽여야 할까?- p. 135 사실 최근에 번역된 책으로 상당한 명성이 있는 미겔스트리트라는 저서가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한 때 안정효씨가 번역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 골랐다. 아무래도 안정효씨의 번역으로 보기엔 너무 오래된 책이어서 비교적 최근의 번역본을 선택했다. 내용은 내 기대를 한참 벗어났다. 노벨문학상을 받을만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엄청 오래 집중해서 읽었다,.. 더보기
운명 운명 카테고리 소설 > 기타나라소설 > 기타나라소설 지은이 임레 케르테스 (다른우리, 2002년) 상세보기 사람들은 모두 내게 악과 '끔찍한 일'에 대해서만 묻는다. 내게는 이런 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도 말이다. 그래, 난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면 다음엔 강제 수용소의 행복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사람들이 묻는다면. 그리고 내가 그것을 잊지 않고 있다면. - p. 292 아 정말... 김사과님께는 미안하지만 보다가 이 책 보다가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거의 편집증적으로 완성된 닫힌 결말을 꿈꾸던 나에겐 너무나 환상적인 소설이었다. 잠잠하게 진행되다가 서서히 증가되는 갈등의식, 클라이맥스에서 소설을 쓴 이유를 주인공의 입을 빌려 명백히 밝히는 정신, 더 이상 뭐라 자세히 설명할 수 없이 명백하고 깔.. 더보기
레알청춘 레알청춘일하고꿈꾸고저항하는청년들의고군분투생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여러인물/인터뷰 지은이 청년유니온 (삶이보이는창, 2011년) 상세보기 멀쩡한 강에다가 삽 내리꽂는 일로 국가원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위인의 만행을 저지하라. 그리하여 남는 돈은 문화 예술 시장에 펑펑 뿌리고 내키는 만큼 생색내라. 흥행은 보장한다.- p. 109 단순히 말하자면 이 책은 청년유니온과 깊이 관련되있는 분들이 각자 자신들의 일상에서 접한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인터뷰하는 사람과 인터뷰되는 대상이 각자 인터뷰 속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공통점을 찾는다. 몇몇 분들은 익명으로 등장했지만 낯익은 말투와 태도로 봐선 누구신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ㅎㅎ. 막연히 청년유니온 회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 더보기
미래는 불면증에 걸린 좀비들 세상이다 미래는불면증에걸린좀비들세상이다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전망 지은이 마티아스 호르크스 (청림출판, 2004년) 상세보기 목표는 입술에 와 닿는 커피의 맛이라기보다는 소비자가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 회상하는 것, 즉 체험인 것이다. -p. 245 1학기에 ’한국문학과 대중문화’라는 수업을 들었다가 테마파크와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게 되었다. 옛날 단순히 롤러코스터를 탈 때 짜릿한 느낌을 찾던 유원지가 유행했었지만, 현재는 시간을 초월한 폐쇄공간 테마파크가 유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테마파크는 어른아이 가릴 것 없이 동심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체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책도 사람들을 특별한 체험으로 끌어들이는 직업이 서비스업을 제치고 새롭게 부상할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본인.. 더보기
작은 것이 아름답다 5월호 너무나 놀라워요. 한 번씩 수증기를 빼고 청소를 한대요. 지금까지 한 번도 고지 안 해요. (...) 후쿠시마보니까 회색연기 올라오잖아요. - , 특집 그날 이후 핵발전소 담장 아래 사람들(고리), p. 57 일단 이 책을 소개하기 전에 이야기할 것이 있다.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4월달에 기자분이 일을 그만두셨다 한다. 뭐 본인은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매우 착실해 보이는 분이셨는데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5월호가 배달되어 우리 집에 도착할 때였다. 훌륭한 표지와 핵시설에 대한 알찬 정보, 그리고 원자력발전소 세계지도와 방사능 비상상황 행동지침! 본인의 마음에 쏙 드는 내용이었다. (특히 후자쪽이. 비상상황이 생길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테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