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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를 타라 上 배를 타라(상) 저자 후지타니 오사무 지음 출판사 북폴리오 | 2012-03-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배를 타면 뱃멀미가 시작되지만 언젠가는 없어질 거라고. 하지만 ... 그건 마치 교통사고처럼 어떤 시기에 하나의 경험을 하면서 누군가에 의해 떠밀리듯 어른이 되어버린다. '좋아, 어른이 되어야지.'라고 먼저 결심을 하고 그 다음에 어른이 되는 게 아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인간은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없다.- p. 8 우리는 살면서 정말 갑작스럽게 이 세상에 말려든다. 주인공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그냥 우연히 부유한 음악가문의 집에서 태어났고, 첼로를 배워야만 했고, 상류층 음악학교에 합격하지 못해 삼류 음악학교에 가야만 했다. 그렇게 살아야만 했다. 그의 선생님은 이런 질문을 제시한다. '우리는.. 더보기
주간경향 966호 (잡지)주간경향966호 카테고리 지은이 주간경향 편집부 (주간경향, 2012년) 상세보기 핵발전소 정보공개의 문제는 많다. '방사능 피폭 예방약품 보유현황'을 청구했더니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교과부로, 보건복지부로, 다시 행정안전부로, 식약청으로, 또다시 원자력안전위원회로 서로 떠넘긴다.- p. 34 원래 표지는 이건데 인터파크에서 나오는 책 표지는 무비위크로 나왔다. 전에 '작은 것이 아름답다'에서 핵에 관련된 일러스트가 표지로 나올 때도 이렇게 나온 적이 있었다. 일단 이런 사태를 두 번 본 이상,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른 때는 잘 나오가다 갑자기 민감한 표지가 나오면 왜 다른 사진이 나올까? 이번 기사는 요즘 내가 가장 흥미있어하는 주제인, 핵건설과 후쿠시마에 대한 이야기이다. 미리 말해둘 것.. 더보기
주간경향 965호 (잡지)주간경향965호 카테고리 지은이 주간경향 편집부 (주간경향, 2012년) 상세보기 ‎2007년 5월 11일.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대통령 후보군에 속했던 한명숙 대표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 대사와 오찬 모임을 가졌다. (...) 한 대표는 버시바우 대사에게 한미 FTA에 반대하는 이들은 "거의 힘이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p. 34 위의 기사를 읽은 본인의 생각. 한명숙 씨는 정말 제 명에 돌아가시기 힘들 것 같다. 벌써 그녀가 대충대충 넘어간 실책들이 빵 터져서 눈앞에 놓여있으니 말이다. 김진표 의원 처리하는 문제, 핵찬성 의원들을 끝까지 지역의원에 앉히는 문제, FTA 찬성했던 시절에 대해서 사과하는 문제, 그에 대한 새누리당의 태클을 버티는 문제. 세월 완전 빠르다. 벌써 3.. 더보기
주간경향 964호 (잡지)주간경향964호 카테고리 지은이 주간경향 편집부 (주간경향, 2012년) 상세보기 '아이의 대학 진학을 아이들과 민주적 토론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 그러나 현실에서 이를 지키는 부모는 극소수다.- p. 47 이번에는 희망버스와 관련된 기사들이 특집으로 나왔다. 글쎄다... 본인은 초등학교 때 집단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철저히 몸과 마음 속으로 깊게 배운 적이 있다. 그래서 본인은 솔직히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면 일단 멀미부터 난다. (간단한 공황장애 테스트를 하니 대부분이 내 증상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적이 있다. 물론 전문가와 상담한 적이 없어서 확실히 모르겠지만.)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의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내가 집회에도 가끔 나가고 심지어 녹색당이란 곳에서까지.. 더보기
원자력 제국 원자력제국 카테고리 기술/공학 > 환경/소방/도시/조경 지은이 로버트 융크 (따님, 1991년) 상세보기 국제 응용체계분석의 헬가 노보트니는 다음과 같이 추측한다. "핵 발전소에 대한 반대의 뿌리는 심화되어 가는 경제적, 정치적 집중 현상에서 이득을 얻는 자들에 대한 저항에 있다. 이 저항은 거대 국가와 거대 과학과 공동으로 일을 하는 대기업을 향한 것이다. 그것은 그러한 발전 앞에서 스스로 무기력하고 보잘것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저항인 것이다."- p. 125 어제 오후 3시에 시청광장에서 이런 행사를 했었다. 잠깐 가서 둘러보았었는데, 경찰들의 진압도 별로 없이 편안하게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많이 와서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 본의아니게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후쿠시마 원.. 더보기
주간경향 963호 주간경향 카테고리 잡지 > 인문/사회/종교 지은이 편집부 편 (경향신문사출판제작국, 1993년) 상세보기 이번 호에는 안철수가 특집으로 나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안철수의 트위터가 특집으로 나왔다. 처음에는 '비공개라더니 허락도 없이 남의 트위터를 뒤져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모든 신문들이 안철수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탈탈 털어서 글을 올리더라... 오죽 안철수가 공개를 안 하면 이럴까, 기자들이 잔뜩 몸이 달아있는 상태이다. 안철수를 희망으로 걸고 있는 것 같은데, 정작 이 분은 남의 글에 대한 팔로잉만 열심히 할 뿐 자신의 트위터를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다고 한다. SNS에서 제일 열려있다는 페이스북도 마찬가지. 인맥관리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을 뿐 오프라인에서 본 기억이 없는 사람을 무턱.. 더보기
주간경향 962호 (잡지)주간경향962호 카테고리 지은이 주간경향 편집부 (주간경향, 2012년) 상세보기 이번 주간경향에서는 18대 국회의원 299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해 최우수의원과 우수의원을 뽑았다. 기준은 대충 이렇다고 한다. - 평가항목: 법안 대표 발의 수, 대표 발의 법안 원안 통과 횟수, 대표발의 법안 수정가결 횟수, 국회 본회의 출석률,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우수의원 수상 경력, 기타 수상분야(경실련 등 공신력O) - 최우수의원: 90점 이상(새누리당 김성식의원 외 6명) - 우수의원: 70점대 후반~89점(10명) - 특징: 초선 의원 多(6명, 공천받고 재선하기), 민주통합당 多(4명), 3선 의원 多(노련미, 경험, 정책통) 특히 의외였던 점은 새누리당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국.. 더보기
재즈 재즈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토니 모리슨 (문학세계사, 1992년) 상세보기 나에게 있어, 그들은 진실하다. 그들은 논점에 대해서 예리하게 알고 있으며, 끊임없이 짤깍거리는 작은 소리를 내는 것이다. 거리에 줄지어 선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에서 손가락을 꺾는 소리가 바로 그들 자신의 모습인 것을 그들이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 심지어 그들이 그 곳에 없더라도, 전 도시가 중심가에 담을 쌓고 생 하버의 넓은 잔디를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더라도, 그들이 짤깍거리는 소리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p. 275~276 재즈를 읽으면서 '이 책을 음악소설로 했으면 좋을 뻔했다'라고 절실히 느꼈다. 시작할 때는 약간 알앤비 스타일이 섞인 경쾌한 음악, 남녀가 클럽에 들어가.. 더보기
주간경향 961호 (잡지)주간경향961호 카테고리 지은이 주간경향 편집부 (주간경향, 2012년) 상세보기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아오 이걸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이제야 후기를 쓴다. 별 요약할 필요도 없는 것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일단 평가를 별표 2개만 달은 이유를 이야기 하겠다. 진원책 변호사가 인터뷰를 나왔는데, 하시는 이야기가 너무 거슬린다고 해야 되나...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자유회의를 홍보하려는 의도가 너무 명백히 드러난다. 그리고 시대가 언젠데 자식을 공부시킨 아버지 어머니들의 정신을 이야기하고 있어? 세계가 전부 다 가난해져서 그런다고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애들이 공부밖에 모르는 까막눈으로 전락해서 지금 난리인데. 둘째로, 겉보기에는 세상에 분개하고 있는.. 더보기
주간경향 960호 주간경향 카테고리 잡지 > 인문/사회/종교 지은이 편집부 편 (경향신문사출판제작국, 1993년) 상세보기 1. 청와대 오더->전당대회 ① 정두언 의원- 친이계 핵심 2. 박정근 세계 최초 리트윗 행위로 구속 ① 친북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리트윗- 국가보안법 비판 ② 2012년 최초 기네스북 등재자 기록 ③ 반북좌파- 사회당: 반조선노동당 & 반자본주의 : 역사=1997 민주노동당 전신 국민승리 21 반대 -> 1998 청년진보당 3. 30대 여성의 현 정부 반감 ① 30대- 매우 잘못하고 있다 46.2% ② 30대 여성- 매우 잘못하고 있다 38.5% ③ 안티 한나라당 세대- 계층적 불만: 하위계층 생각 62.7%, 계층상승 전망 가장 암울 - 정치적 불신: 학력수준 높음 - 미래에 대한 불안: 인생의 중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