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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Math

우주 일상을 만나다

137억 년 전에 생성된 우주는 팽창하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텔레비전에서 우주배경복사의 형태로 만나보았다. 만약 우주가 팽창하지 않는다면, 낮과 밤 모두 빅뱅이 있은 후부터 해방되어 나온 빛으로 밝혀져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30년도 훨씬 전과 후의 애니메이션이라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밤하늘의 별이 눈에 보이게 작아졌다. 도시의 네온사인이 별들의 밝기를 가로막기 때문.
아름다운 여성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충분히 어두운 밖에서 밤하늘의 별들과 달도 보는 게 좋을 듯.

 

 난 상당히 천문학에 무지한 인간이었다. 어느 정도냐면 달이 해처럼 뜨면 하늘에 계속 보이는 줄 알았다...; 그래도 달이 지표면에 가까이 떠 있으면 하늘 중천에 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워 보인다는 것은 알고 있다. 이 책을 보고나서 확실히 그 현상을 지칭하는 단어를 정확히 알게 되어서 좋았는데, 일종의 착시로 보여지며 폰조 현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착시도 하나의 가설이며 그 이상 정확한 정보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고 한다. 오늘도 똑같은 이야기를 할 예정이지만, 문명과 과학이 발달한 지금도 우리는 건너편에 있는 달에 관해서조차 잘 모르고 있다.

 밤하늘이 왜 검은지도 어렸을 때 들은 적이 있지만 그것을 오르비스의 역설이라 한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어쩌면 학교 수업 시간에 마주쳤으나 형광펜으로 밑줄치는 대상으로만 생각하고 그닥 흥미롭게 생각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요즘엔 음악가사에서도 많이 주목을 받고 있는 듯한데 이런 잡학지식을 얻게 되어 반갑기 그지없다. 빅뱅시 물질과 반물질이 부딪쳐 물질이 이긴 것도 아주 최근에서야 알았는데, 끊임없이 우주가 커지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우주가 있으면 우주의 바깥도 있는 걸까? 그게 반물질이라면? 알면 알수록 더 오묘한 재미가 있고 신비스럽다고 할까. 앞으로도 이 주제와 관련된 책을 계속 읽어볼까 한다. 인생에 있어서 흥미로운 것들이 점점 줄어가는데, 캐도캐도 끝없이 금같은 지식이 쏟아지는 귀한 주제를 만났다. 기쁘다. 별 하면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의 패,경,옥 같은 것만 생각하는 내게 이 책은 사고방식을 더 넓혀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다만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면 오역. 보라색 빛이 초록색 빛보다 파동이 짧으니 굴절률이 커야 되는거 아닌가? 이런거 좀 똑바로 번역해줬음 한다.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정보가 아예 틀려버리면 독자들은 책을 다 읽어나갈 의욕을 잃는다. 나같은 인간은 머리 터질거 같다 ㅡㅡ

 

 

이에 대해 나무위키에서 찾은 정보.
나무위키는 정말 이과괴물들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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