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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Comics

루리색에 흐려진 일상 3권

 


루리색에 흐려진 일상. 3

저자
다테 야스시 지음
출판사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3-09-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예능 연구회'라는 수상쩍은 학교 클럽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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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혼자서 할 필요는 없어. 널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 또한 엄연한 네 힘이야.

 

 

 

아마도 작가는 이 소설을 길게 끌 생각은 없었던 모양이지만,

내 생각에 이 소설을 좀 더 길게 끌고 싶었더라면, 스이에 좀 더 초점을 맞춰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이가 메인으로 나오는 3탄에서 일러스트나 캐릭터 굿즈 비슷한 게 쏟아져나온 걸 보면 알 수 있다.

 

 루리가 워낙 시선을 확 끄는 강렬한 끼를 갖춘 캐릭터라면, 스이는 다부진 아가씨 캐릭터이다. 미인이 도리어 연애를 못 한다고 했던가, 그녀는 그런 집안배경 때문에 연애도 못할 뿐더러 친구도 없다. 1권에서는 그나마 유일한 친구였던 루리와 대립한 적도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요괴 퇴치 계열에서 두각이 드러나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그 집안 가문을 뛰어넘는 최고의 실력자지만 유귀 6마리를 한꺼번에 부릴 수 있는 루리같은 괴물까지는 아니다. 그것 때문에 카리스마가 없다고 평가받는지, 집안 내부에서도 스이를 우두머리로 삼는 것에 대해 찬반이 갈리는 상황이었다. 그 어중간함이 은근한 매력을 풍긴다고 해야 할까. 그림에서도 보다시피 학교 활동을 위해 네코미미 메이드 복장을 입기도 하는 여고생다운 측면도 있어서(사진에선 루리도 메이드복을 입는 것으로 나오지만 본편에서는 학예회 처음부터 끝까지 교복을 입는다.) 여러가지로 인기폭발이랄까. 물론 G컵인 것도 한몫할 것이다.

 

 

 

음양사 내용이라서 요괴를 퇴치하는 장면도 확실히 나온다.

 

 반전은 2권에서 잔뜩 준 힘을 빼려고 생각 외로 수수했다. 하지만 이 책의 매력은 도리어 그 수수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작가가 내용을 축소시켜서라도 자신의 역량 이상으로 나가지 않고 끝마무리를 잘 하는 편이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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