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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고백


고백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로맨스소설
지은이 도요 (이둔,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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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읽는 퀴어소설이자 BL소설이었다. 따라서 참으로 감회가 새로웠달까...
비록 우리나라 시골에서 벌어지는 친척간의 연애이기 때문에 현실성은 급 떨어지고 판타지에 가까운 수준이다만, 명이의 8년정도에 걸친 끈질긴 노력을 보면 그저 감탄할 뿐이었다. 그리고 8년간 외면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미련과 비슷한 사랑을 떨쳐버리지 못한 주인공에게도.
참, BL소설이고 자시고간에 로맨스물을 처음 읽어보는군ㄱ-
아무튼 로맨스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우리나라 시골의 생생한 재현때문에 별로 웃을거리가 없는 이 소설에 따뜻함과 훈훈함을 가져다 준다고 할 수 있겠다.
인물들의 치밀한 심리전과 배경의 구성에 있어서는 에이플러스를 주고 싶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업소설들이 그렇듯 급엔딩이 내려지는 점에 대해서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달까...ㄱ-
아무튼 BL소설에 있어서는 상당히 고품격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겠다. 하추간 정도까지는 아닐지라도.
PS. 후에 검색해 본 바로는 이 분이 그 유명한 전설의 '공교육의 추억'을 쓰신 분이란다.
 랄까 애들장난같은 고백에서의 씬에 비하면 수위가 너무 비교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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