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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gion&Development

경향잡지 2015년 8월호 "인간은 사랑 없이 살 수 없다. 인간에게 사랑이 계시되지 않을 때, 인간이 사랑을 만나지 못할 때, 사랑을 체험하고 자기 것으로 삼지 못할 때, 사랑에 깊이 참여하지 못할 때, 인간은 자기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존재로 남게 되며, 그의 생은 무의미하다." 한마디로 이 이야기이다.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처럼 사람들을 달래주는 말을 하지 못했다. 순간순간 돌직구같은 말을 탁탁 던짐으로서 사람들의 폐부를 찌르는 건 잘했다. 그 특징이 가장 강한 명언이 바로 저 한마디라고 생각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와 이혼을 비정상으로 부르지 말자고 한 이후부터 가톨릭계가 들썩들썩거린다. 동성애는 운동하다가 많은 사람이 죽을 정도로 민감한 주제라서 건드리지 못하니, 이혼에 퇴짜를 놓자고 결심한 것.. 더보기
경향잡지 2015년 7월호 인권은 인간답게 사는 데 필요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진리이다. 다른 사람의 인권은 물론,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인권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가정폭력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다들 안녕하신가. 사실 난 7월 후반에서 8월 초반동안 전혀 안녕하지 못한 상태였다. 재정적으로는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인간관계가 어수선해서 말이다. 지금도 마음이 반 정도는 정리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내 신념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다는 걸 확인한 날이었다. 개인적인 감정이 상당히 많이 섞여있긴 하지만, 어쩌겠는가. 일단 생각하고 있는 걸 쓰는 수밖에 없다. 1. 본당 공동체가 '다양성 안의 일치'를 통해 친교 공동체로서 나아가야 하는데, 때때로 어떤 단체나 운동은 자신들만이 좋은 가톨릭 신자가 되는 유일한 답인 것처.. 더보기
경향잡지 2015년 6월호 [잡지]레이디경향2010/06 저자 편집부 지음 출판사 경향신문사 | 2010-05-25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 화해, 일치, 평화라는 하느님의 은혜들은 회심의 은총과 분리될 수 없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회심이란,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우리의 삶과 우리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마음의 새로운 변화를 의미합니다. 1.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행복으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보여주도록 요청하십니다. (...)" 따라서 기도는 형식과 습관화가 아니라, 이웃에 대한 애절함과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애절함은 하느님의 관점에서 자신과 공동체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말한다. (...) 그런 자비 체험은 우리를 나의 것, 우리 공동체의 것에 집중된 사고의 틀에서 .. 더보기
광덕스님 명상언어집 봄 광덕 스님 명상언어집 저자 광덕 지음 출판사 불광 | 1996-02-01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 -3월- 모두가 고성능의 방송국과 같이 마음으로 자기 의사를 방송하고 다른 사람의 의사를 받아들이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서로 가슴을 터놓고 진정 사랑하고 행복을 기원해주는 따뜻한 우리 모두의 본래의 감성을 잘 다듬어 가야 하지 않을까. - 마음이 행동한다 중 -4월- 하지만 스스로 눈을 가리고 착각의 어둠 속을 배회하는 무리에게는 어쩔 수 없이 눈길을 푸른 하늘 찬란한 태양에 돌리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너는 무엇하는 자냐 중 -5월-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것이다. 마땅히 어두운 곳에 등불은 있어야 한다. 부처님 앞에서 얻은 밝은 등불은 우리의 이웃, 온 겨레의 가슴을 밝혀야 한다. 우리 .. 더보기
명언 및 속담 대사전 명언 일화 대사전 저자 문병선 편 지음 출판사 신세대 | 1993-11-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비즈니스 대화 및 대중 연설을 위한 주제별.내용별 명언.명구, ... 땅 위에 있으면 까마귀나 소리개의 밥이 되고 땅 밑에 있으면 땅벌레나 개미의 밥이 될 것이다. 저것의 먹이를 빼앗아 이것에게 준다니 어찌 그리 편협되느냐? 장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육신의 죽음은 그닥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사진은 혁명기 발브레이브에서 장렬히 전사한 하루토. 500자를 채우기 위해 이번엔 이쪽 이야기를 좀 하겠다. 일단 발브레이브 공식 리뷰에서는 '그걸 굳이 말해야해?'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그대로 까발리는 발브레이브의 성격에 대해서만 다뤘다. 하지만 발브레이브 애니를 인정하는 몇몇 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게 하루토.. 더보기
관계의 달인 관계의 달인: 인생의 99%는 관계가 만든다 저자 앤드류 매튜스 지음 출판사 북라인 | 2008-04-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행복을 그리는 철학자’라 불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 예절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고 생각하는 대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한 배려와 존경심이라고 생각하라. 어찌보면 러브라이브에서 가장 쿨한 성격의 니코. 내가 쿨한 성격이 아닌 건 전부터 스스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1년 반동안 몸도 마음도 완전히 무너졌다. 실패야 실패. 저번주 주말에 G한테 말한 대로다. 그 때의 횡설수설을 정리해보자. "난 내가 마음만 먹으면 요이땅하고 내 심장을 고칠 수 있을 줄 알았어. 오케 너네랑 차단, 이러면 걔가 있기 이전으로 돌아갈 줄 알았지. 내가 원상태로 .. 더보기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사이먼 사이넥 지음 출판사 타임비즈 | 2013-02-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Start with why!마이크로소프트, MARS, SAP, ... "그럼, 왜 제가 당신과 거래를 해야 하죠?"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6개월 전보다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6개월 후에 저희가 하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하는 일보다 더 나을 것이고요. 매일 '왜'를 상기하며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p. 299 사실 러브라이브를 토대로 해서 길게 쓰려고 하려다가 왠지 다 귀찮아져서 그냥 접었다. 짧게짧게 쓰겠다.(...) 리뷰쓸 거리들이 갑자기 많아져서 일을 더 크게 하기도 귀찮고? 더보기
미래에서 온 편지 미래에서 온 편지 저자 현경 지음 출판사 열림원 | 2013-12-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진정한 자아를 찾고 싶은 당신에게 확신을 주는 단 한 권의 지침... 어려운 세상에 태어나 내팽개쳐져서 충분한 사람대접을 못 받고 사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사회적 어머니, 영적인 어머니가 되는 것이 내가 할 일이지, 생물학적 내 아이를 또 하나 만들어서 이 넘치는 지구 위에 데려다놓는 것은 적어도 이번 생에서는 할 일이 아니라는 게 너무나 분명한 깨달음으로 다가왔지.- p. 48 요즘 주변에 이리저리 책기부를 하는 중인데, 어떤 분이 여성신학에 관련된 책을 요청하셨다. 문득 이전에 읽었던 이 책이 생각나서, 다시 읽고나서 돌려주기로 약속하였다. 이 책은 일단 큰 주.. 더보기
마음 마음 저자 원성 지음 출판사 화니북스 | 2003-08-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반양장본| 201쪽| 223*152mm (A5신) / 컬러삽화수... 이불의 추억 간밤에는 밤을 꼬박 새웠어요 정말 오래간만에 만났거든요 내일이면 다시 헤어져야 하거든요 별의별 얘기 끝이 없도록 부끄럼 없이 속 시원하게 자기 허물 다 내보여도 부끄럽지 않았죠 하나가 웃으면 따라 웃고 하나가 괴로우면 따라 괴로워하고 연못 속 송사리떼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새벽 예불 할 때 모두 서로를 위해 기도했어요 서산에 동이 터서야 하나둘 잠이 들었죠 아침 공양도 거르고 잠을 자지만 배고프지 않았죠 도반을 초대한 스님은 한 채뿐인 이불을 우리에게 내주고 구석에서 새우잠 들지요- p. 166 첫 작품과는 달리 원성 스님의 글.. 더보기
시선 시선 저자 원성 지음 출판사 이레 | 2002-06-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천진난만한 동자승의 화가 원성스님이 어머니 금강 스님과 함께 떠... 언젠가는 우리의 삶도 모든 이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겠지. 피어오르는 향이 향기를 건네주고 재가 되어버리는 것처럼... 그러나 생은 그렇게 또 다른 숙제를 안고 시작되지. 고통스럽더라도, 괴롭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말고 참다운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 고귀한 말씀 중 일부 p. 259 원성 스님은 좀 특이한 이력을 갖고 계시는데, 17살 때부터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서 반강제로 출가하였다. 원래는 자식들 모두 스님이 되게 하고 싶었으나, 이미 머리가 크고 세속에 물든 자식들이 어머니의 말을 들을리 만무했다. 결국 자신의 의견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