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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Comics

체르노빌:금지구역 체르노빌: 금지구역 저자 프란시스코 산체스 지음 출판사 현암사 | 2012-03-1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망각된 체르노빌의 기억으로부터의 호출!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비극... 체르노빌의 폭발 장면 중 아마도 가장 조용하면서 가장 섬뜩한 장면일 것이다.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만화책의 그림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저 어두운 하늘에 얼마나 많은 방사능이 뿌려져 나왔을지. 사람들은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저 장면 다음에 일어날 수많은 일들에 대해서 침묵한다. 그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일본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체르노빌의 일이 알려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사고로 인해 죽었음을 알면서도 자신들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한다. 자신들의 목.. 더보기
순애보 1~4권 순애보. 4 저자 권교정 지음 출판사 대원씨아이 | 2010-04-30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사랑이야기가 담긴 만화『순애보』제4권. 권교... 이런 바람직한 그림도 올라오는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전격 BL 책은 아니고... 노말 커플의 이야기가 주류임. 2권이 아무래도 그 쪽 특집인 것 같지만. 순애보는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들이 각각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러므로 상당히 스토리가 잘 짜여져 있는 것도 있지만, '얘 만화로 밥 벌어 사는 거 맞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린 작품도 있다. 폭탄까지는 아니지만 해리포터 젤리인 셈이다. 잘못 걸리면 눈까지 버릴 수 있는 작품. 그래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2권을 가장 보고 싶었는데 막상 다 보니 내 눈을 버린 것 같다. 이시.. 더보기
꽃의 향연 꽃의 향연 저자 AYA ROPPONGI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06-12-2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 자꾸 그림을 붙여놓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 조그만 단편집을 꽃으로 표현한다면 아마 이런 분위기일 것이다. 뒤에 개나리가 배경으로 깔려서 알록달록하면서도 귀여운~. 열정만으로 돈 벌어서 먹고 살기가 참 힘든 세상이다. 아마 이름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이 작가도 (애칭은 록뽄기 아야라고 한다.)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려 이런 책을 썼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형과 꽃집을 차려서 장사를 시작한 남자아이가 부유한 집에서 꽃꽃이를 배우고 있는 여자아이를 만나 사랑하는 에피소드이다. 언뜻 보면 그저 신데렐라의 역발상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풋풋한 아이들이 꽃 하나로 서로 통하는 그 순간만큼.. 더보기
무훈의 칼날 무훈의 칼날 저자 이치카와 사다하루 지음 출판사 들녘 | 2001-11-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서양 무기의 기원, 용법, 역사를 설명한 책. 참고 문헌을 바탕... 이 책은 '무기사전'에서 나온 갖가지의 무기들을 종류별로 정리해서 알아보기 쉽게 묶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쩐지 칼에서만 너무 자세하다는 느낌은 들지만 무기에 대해 정리한 책 중에서 아마 이렇게 정리 잘 되어있고 알기 쉬운 책은 보기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썼다는 저자 이치카와 사다하루가 대체 누군지 너무 궁금해서 후기를 보았다. 유적발굴학자정도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언어학자라고 한다. 언어에 대해서 조사하다가 어떤 단어가 무기와 연관이 되어있음을 발견하고 너무 궁금하여 바로 무기의 종류에 대해서 조사했다고 한다. 역시.. 더보기
무기사전 무기사전 저자 이치카와 사다하루 지음 출판사 들녘 | 2004-05-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고대와 중세에 실존했던 동서양 무기의 모든 것을 담은 책. 도검... 최근 연구결과로 보면, 침팬지 등의 포유류 동물들은 채식을 하는 반면 사람은 육식을 했다고 한다. 식물들은 움직일 수 없지만 동물은 사납고 위험한 종류도 있으므로, 사람은 어떻게 동물을 무사히 잡을지 혹은 먹기 좋게 요리할지에 관해 고민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발명된 것이 도구이다. 흔히 구석기, 뗀석기, 신석기 순서로 문명의 발전을 평가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나중에는 전쟁을 일으켜 인간의 먹을 것을 빼앗기 시작했으며, 결국 삶에서 쓰이는 낫같은 도구들이 무기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 과정들이 알아.. 더보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2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2 저자 초 지음 출판사 북폴리오 | 2012-06-07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네이버 웹툰 평점 순위 1위를 차지한 ‘정솔’의 웹툰 『내 어린... 애완동물을 너무 오래 키우다보면 이런 느낌이 든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우리 집은 처음부터 반려동물을 키울 자격을 갖추질 못했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쭉 길러온 개가 교통사고로 죽자 다시는 그 개 외의 다른 것은 기르고 싶지 않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머니는 고양이를 요물이라며 싫어하신다. 덕분에 수명이 짧거나 나는 전혀 관심도 없는 곤충같은 것을 어릴 때부터 '길러야 했다'. 지하철에서 사온 병든 병아리는 일주일만에 죽어버렸다. 학습용으로 집에서 기르던 개미들은 내가 하도 관심없어 하니 어머니가 도맡아 기르다가 결국 놀이터에 .. 더보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저자 릴리 블레이크 지음 출판사 북폴리오 | 2012-05-3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유니버설 픽쳐스가 제작한 블록버스터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대부분 사냥꾼과 백설공주라면 대충 이런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저렇게 눈 맞으면 정말 사냥꾼이 범죄자가 될 판인데 ㅋㅋㅋ 예전부터 나에게 백설공주 이야기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이야기였다. 미녀와 야수같은 경우엔 그래도 낫다고 본다. 미녀가 야수를 사랑하려면 자신의 얼굴을 내세우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백설공주는 살기 위해선 자신의 매력을 발휘해야 했다. 난쟁이들도 왕자도 다 백설공주의 예쁜 얼굴 때문에 그녀를 살려 주었다. 어쩌면 여왕이 백설공주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면서도 살려준 이유조차 그녀가 예뻐서인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블러드 레드 로드 블러드 레드 로드 저자 모이라 영 지음 출판사 북폴리오 | 2012-06-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어느 날 말을 탄 검은 망토의 남자들이 나타나 사바의 소중한 쌍... 여자주인공의 캐릭터를 절묘하게 드러내는 연희무쌍의 관우. 희망 시에서 안타깝게도 머리를 빡빡 밀리긴 했지만, 만약 머리를 다 길렀다면 이렇게 묶고 다니지 않았을까 싶음. 그리고 이 캐릭은 '흑발의 도적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은 반면, 소설 속 캐릭터는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둘 다 성질은 무지 급한 츤데레다... 위 소설은 영화로도 제작 중이라고 소문이 자자한 책이다. 이제 곧 의 뒤를 이은 3부작으로서 뜰 예정이라 한다. 대략 내용은 쌍둥이 오빠 루가 왕에게 바쳐질 제물로 잡혀가게 되서, 여주인공과 막내 에미가.. 더보기
헝거게임 헝거게임 카테고리 소설 > 영미소설 지은이 수잔 콜린스 (북폴리오, 2009년) 상세보기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외치는 침묵. 우리는 용서할 수 없다고 외치는 침묵. 이 모든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외치는 침묵. 2009년 출판된 이 책을 2012년 3월 서평을 쓸 책으로 선정한 북폴리오에게 항의해본다. 이 명작을 선정한 것은 혹시... 북폴리오의 꼼수??? 아 정말... 헝거게임을 보면 첫번째, 일단 미친 듯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두번째, 정말 미친듯이 다음 편이 보고 싶어진다. 중독성이 좀 많이 센 듯하다. 내가 지를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강렬하게 구매를 원하지는 않았었다. 일단 내 인생에서 돈으로 꼭 사야 하는 첫번째는 밥이고, 두번째는 책이다. 그런데 지금은 격하게 유혹당하고 있다. 이런 식으.. 더보기
커밍업 1 커밍업.1본격걸그룹만들기프로젝트 카테고리 만화 > 웹툰/카툰에세이 지은이 기선 (북폴리오, 2012년) 상세보기 위험하지 않은 모험을 모험이라고 할 수 있을까? 위 만화는 여고생 4명이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월 11일까지 서평을 올려야 한다기에 생각을 정리하기도 전에 부리나케 써본다. 피씨방에서 자리까지 잡아가면서. 내 내일 점심값 천원을 이렇게 피씨방에서 허무하게 날려가면서 쓴다. 이 후기 다 쓰면 무려 1시간을 걸어서 집에 가야 한다. 일단 올려는 보는데... 나 진짜 북폴리오에 항의서 쓸까말까 고민 참 많이 했다...-_- 아니 무슨 2월 29일날 책을 배달해 놓고 3월 11일까지 서평을 쓰라는 경우가 어딨냐고 버럭. (그나마 택배아저씨가 본인 집의 옆집에게 맡겨버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