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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포춘코리아 2014년 11월호

 


포춘 코리아(11월호)

저자
편집부 지음
출판사
한국일보사 | 2014-02-28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포춘코리아』는 월간으로 발행되는 비지니스계 잡지이다. 기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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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충고

하워드 루비: 오크우드 월드와이드 창업주, 회장 겸 최고경영자

1. 머리 주변에 4개의 눈을 가져라
경쟁 환경을 잘 살펴 당신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확인해라. 변화와 시장의 방향성에 민감해야 한다.

2. 단순히 고객이 원하는 걸 묻지 마라
고객이 왜 원하는지를 물어라. 당신이 그런 질문을 한다면, 사업에 대한 비전을 갖고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운 것이다.

3. 특정 산업의 활황에만 의존하지 마라
(...) (휴스턴의) 석유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탓에 지역경제도 붕괴됐다. 그래서 우리도 함께 망했다. 위험은 반드시 분산시켜야 한다.- p. 76

 

 

 

윤창현씨 자네 말입니다... 하...

규제를 화끈하게 풀자는 미친 발언만 없었으면 더 신선하고 재밌는 잡지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이 놈은 완벽히 무시하기로 마음먹었으니 닥치고 잡지에 대한 소개로 넘어가기로 하죠. 

 

 

 그 많던 쇼핑객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라는 코너가 가장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비슷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서 유달리 흥미가 있었던지도 모르겠다. 대충 이 잡지에서 제기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할인이 야기한 출혈 경쟁->무한 할인 경쟁 중단

 2. 쇼핑몰 포화->성장 자제

 3. 회복같지 않은 회복->새로운 환경에 맞춘 전략 변경 (가격과 편의성 우위, 혁신적 제품이나 차별화된 구매경험)

 4. 성장의 걸림돌->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의 조화

 

 이건 미국의 잡지를 번역한 것이라서 여기에서 나오는 마트는 단연 미국 마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월마트에 대한 분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마트가 대부분 참조하는 게(그리고 참조할 수밖에 없는 데가) 월마트이니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기사이다. 아니, 아예 잡지 자체를 눈여겨봐야 좋지 않을까. 지난호에선 백화점과 마트간의 연계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롯데백화점이 그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었다. 이번호에선 온라인과 오프라인(마트)간의 연계성에 대해 다뤘는데, 기자는 딱히 그 분야에서 마트간의 우열을 다루지 않았다. 하지만 롯데가 아예 전문홈쇼핑이 있으니 이것에서도 롯데가 '우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마트는 이 중에서 확실히 차별화된 구매경험으로 회복방법을 잡은 것 같다. 하지만 잘 될진 글쎄올시다... 그러려면 애초에 직원교육이 중요한데 가급적 오프라인으로, 업체직원까지 신경써서 해야하는 거 아닌가? 아무튼 지금처럼 품절제로같은 하등 쓸모없는 서비스에 매달려서 어영부영 이러면 지금의 월마트 꼴 난다고 본다. 신세계백화점과의 기막힌 콤비플레이와 온라인매장 운영방식엔 만점을 주고 싶지만, 여기에서도 재고관리의 허술함이 좀 걸린다. 인기있는 제품은 언제나 품절에 걸리던데, 만약 그게 상술이 아니라면 좀 신경을 쓰라고 충고하고 싶다.

 홈플러스는 이미 구제할 방법이 없으므로 생략.

 아까 롯데를 좀 칭찬해줬지만 사실 롯데마트는 칭찬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있는 마트도 모잘란지 더더욱 욕심을 내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던데 내 의견으론 그러다 언젠가 땅을 치며 곡할 날이 올 것 같다. 솔직히 제 2 롯데월드가 하루빨리 망해서 정신차리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뉴스도 분명히 있다.

포춘에서 선정하는 여성기업인은 특히 내가 관심을 기울여서 보고 있다.

앞으로도 문제가 있는 부분은 계속 무시하고 보려 한다. 

 

김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