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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y

정신분석에로의 초대

정신분석에로의초대
카테고리 인문 > 심리학 > 심리이론 > 정신분석학
지은이 이무석 (이유,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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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말한 것처럼 그닥 충격적인 이야기들은 아니었으나, 내 유년시절에 대한 기억을 상당부분 자극하는 내용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사람은 근본적으로 동물이기 때문에 성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의견이나, 현재까지도 성적인 이야기를 학계로 끌어들여 공식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가보다. 솔직히 그보다는 카우치에 누운 상태로 이야기하는 상황, 그리고 분석가와 환자간의 색다른 관계, 전이와 역전이가 훨씬 더 눈에 띄었는데. 어째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야한 이야기, 혹은 불쾌한 이야기로 단축시키는가. 혹시 자신이 말하기 싫은 개인적인 일을 떠올린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라 말하고 싶다. 본인은 이 내용 중에서 절반정도는 배웠기 때문에 복습하는 식으로 읽으며 넘어갔다.  그러나 특히 역전이와 관련된 상담의 예가 매우 흥미로웠다. 내 생각이 맞는 것인가, 결국 인간이란 자신의 눈과 자신의 기억으로밖에 타인을 볼 수 없는가. 진정한 의미의 공감이란 마음으로부터가 아니라 결국은 경험에 의한 공감이 아닌가. 물론 책에서 말한 것처럼 단정적인 시선으로 보지 말아야 하지만, 본인은 성공담도 실패담도 아닌 그 짧은 내용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사실 유태인 이야기만 아니었더라면 더 깊은 인상을 받을 뻔했다ㄱ-
 단지 단점이라면 프로이트의 마지막 이론이라 불리는 죽음의 본능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짧게 나온 것 뿐? 성과 마찬가지로 죽음도 아직까지는 금기사항으로 치부되는가보다. 정신분석이 생물학적으로 연구되고 있고 나름대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2002년에 쓰여진 만큼 연구가 더 진전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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