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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소드걸스 황혼의 늑대

 


소드걸스. 1: 황혼의 늑대

저자
류세린 지음
출판사
노블엔진 | 2012-07-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류세린의 라이트노벨 『소드걸스』 제1권 황혼의 늑대. 미지의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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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진실만큼 헛된 것이 세상에는 없다. 그때 무엇이 있었건, 과거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고, 돌아갈 수 없는 곳이 아니더냐."
그러기에 의미가 없다고, 루나는 차갑게 잘라 말했다.
"지금을 사는 자들은, 지금을 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p. 404

 

 

 미래일기 유노에 버금가는 얀데레가 탄생했습니다. 

 

 소드걸스는 원래 온라인 TCG 게임이다. 당연히 스토리를 따라가는 플레이 방법이 있고, 유저들끼리 대결하는 플레이 방법도 있다. 각각의 장점이 있는데, 유저들끼리 대결을 하면 아이템을 많이 질러야 이기는 시스템이 되어버리고, 스토리는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

 던전은 남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한 번밖에 안 돌아봐서 게임 스토리도 당연히 모른다. 하지만 하도 개판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특히 루티카가 욕 많이 먹더라.) 솔직히 기대를 버리고 봤었다. 근데 이게 너무 재밌는거다. 일러스트도 괜찮았지만, 내가 보기엔 일본의 아쿠에리보다 더 스토리를 안정적으로 잘 짠 것 같아서 두근두근했었다. 결국 이번에도 우리나라 제품에서만 쓸데없이 눈 높아지는 사람들이 문제였던 건가...

 일단 황혼의 늑대는 소드걸스 1탄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공립학교 캐릭터와 사립학교 캐릭터, 그리고 크룩스 기사단이 간략하게 소개된다. 주인공은 공립학교에 다니는 시타('이렇게 귀여운데 여자일리가 없잖아'라는 명언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짝사랑하는 얀데레 베르니카이다. 눈치채셨을지 모르지만 소드걸스엔 붉은 마법사 의외에 남자캐릭터따위 안 나오는지라 여기서 등장하는 커플은 무조건 백합입니다. 그러나 백합이라고 언제나 청순하고 순결한 인물들이 나오진 않는다는 진리를 간단하게 깨우쳐주는 책임. 전엔 베르니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일지 감이 안 잡혀서 시타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백합이다! 얀데레다! 라는 일념으로.) 이 분에 비하면 잘난척하는 시니아나 상관 제이나에 대한 '신앙심'이 넘치는 루티카는 정말 착한 사람들이다라고 생각될 정도? 요리연구부 뒤집는 장면에서부터 꼭 베르니카 덱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ㅋ 요리연구부 덱은 이미 만들어 놨지요 으하하하하하하핫!!!

 

 베르니카입니다. 동일인물입니다.

 

 베르니카가 나중에 다크로어로 간다는 소식이 있던데 본인으로선 매우 반가운 일이다. 나중에 아이리덱도 만들기로 결심했는데 베르니카랑 세트로 만들고 드레스업한 다음에 덱사를 막을 방편을 마련해놓는다면 어떨까?

 

 

이 커플 응원한다!

그리고 시타는 제 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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