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y

매경이코노미 1736호

 사실 이 때부터 좀 읽고 싶지 않았다. 경제주간잡지 제목이 '넘쳐나는 건강식품, 어떻게 먹어야 하나'라는 게 말이 되는가? MBC에서 북한 지도자가 눈썹을 밀었다느니 말았다느니 옥신각신하는 몰골보단 그래도 덜해 보이긴 하지만, 여성잡지에 나올만한 것이 버젓이 거론되고 있다니. 여러가지 정보를 얻긴 했지만 정작 경제에 대한 뉴스는 하나도 못 얻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건강식품은 상장을 해도 굴곡이 매우 심할 수밖에 없는 종목인데, 자기네들도 차마 좋다고 할 수는 없었는지 말을 계속 흐린다. 사실 이 글도 쓰기 싫었지만 500자 채워서 이 책을 산 값을 하려면 어쩔 수 없다. 이게 사는 건가!!

 대표 자산 컨설턴트 20인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 유환 IBK기업은행 대치역PB센터 팀장이라는 사람이 유독 돋보였다. 인상도 곱상한 아주머니라는 느낌인데, 굉장히 보수적인 정책을 펼치고 나간다. 정말로 고객 원금은 절대 잃지 않을 것 같은 인상이다. 이 분 말로는 양적완화 축소가 시기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며, 2014년에는 따라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금리는 낮더라도 예금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라고 강조한다는데, 수익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어려운 세상에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는 것이라 한다. 그녀의 코멘트 하나만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김정원

'Econo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코노미 21 2013년 12월호  (0) 2014.01.12
매경이코노미 1737호  (0) 2013.12.26
매경이코노미 1735호  (0) 2013.12.13
매경이코노미 1733호  (0) 2013.12.04
매경이코노미 1732호  (0)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