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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매경이코노미 1730호

 슈퍼리치 투자법이라고 해서 봤더니 별거 아니다. 요새 슈퍼리치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를 찾더라, 원금을 보장할 수 있는 방식을 찾더라, 목돈을 넉넉히 떼서 저장해놓더라, 금 투자를 하더라 등등. 대부분 본인이 추구하는 투자방법을 소개하기에 큰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지만, 롱숏펀드라는 투자전략을 알게 되어 반가웠다. 본인은 정기예금과 보험 위주로 통장을 꾸리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기에 사용하지는 않을 거지만, 인덱스펀드와 같이 참고할 만한 상품인 듯하다.

 건설사 하자보수에 대한 이야기도 상세히 나와서 참고할 수 있었다. 매경이코노미의 한 가지 장점이라면 부동산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안정적인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나온다는 것이다. 덕분에 요새 전세로 집을 구하는 게 위험하다는 사실도 잘 알 수 있었고. 아무튼 이번 호도 무난하게 좋았던 것 같다.

 문제는 본인이 보기에 위험한 기업과 그 주들을 자꾸 밀어주는 것 같은 데에 있다. 워낙에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운 말투를 쓰는 잡지라서 소개는 무난하게 하지만 지방 소주에 투자하라는 건 역시 너무 억지가 아닐까;;; 마지막에 나오는 전호림 칼럼은 또 어떤가. 이 아저씨 어쩐지 최근 막말을 하시더니 갑자기 종북 운운하시는 건 뭔지... 잘 읽다가 갑자기 본인에겐 꽤 민감한 정치얘기가 나와서 확 식었다. 아무리 정치와 경제가 관련이 있다고는 하지만 주간국장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좀 얌전해지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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