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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Comics

니세코이 65~112화

 


니세코이. 3: 호칭

저자
Naoshi Komi 지음
출판사
학산문화사 | 2013-08-25 출간
카테고리
만화
책소개
라쿠로부터 치토게를 지키기 위해 전학 온 츠구미 세이시로.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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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란마 1/2이나 천생연분같은 여느 하렘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 

이전엔 하렘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본부인과 두근두근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편이었다.

하지만 니세코이는 가짜 본부인(?)과 두근두근하는 장면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캐의 비중을 결코 무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최근에 두드러지는 캐릭터는 마리카이다.

 주인공들의 학교에 잠깐 놀러온 마리카의 친구가 '너 아직도 니 남자친구에게 그 사실 안 말했니?'라는 식의 떡밥을 남기고 사라지는 걸 보면 마리카가 '팬던트는 하나인데 열쇠는 여러 개'라는 식의 이 난해한 퀴즈를 해석해줄 중개자로 보인다. 하지만 니세코이의 여러 여캐들과 동떨어지는 태도를 보이고, 남주 하나에게만 열렬하게 매달리다 보니 쉽게 타인들에게 마음을 열어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남주도 대충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은 것 같긴 한데 그게 마리카 같지는 않아 보이고... 사실 마리카 외 여캐들의 결속력이 너무 강한 나머지 그 관계에서 빠져나와 남주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그 모임을 돌이킬 수 없이 무너뜨리는 결과가 되는 것 같다. (너무 단단한 돌이 부서지면 완전히 초전박살 가루가 되듯이.) 그래서 가짜 본부인은 만일 자신이 연심을 못 이겨 남주에게 고백을 할 경우 외국으로 튈 결심을 한 것 같고. 심지어 남주가 기억을 잃자 여캐들 모두가 '그냥 쟨 이대로 있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버리기도 하고 흠... 코믹한 장면으로 등장하지만 뭔가 여캐들이 심리전에 지칠대로 지쳐버린 분위기다. 결론만 말하자면 남주가 개시키(...) 남자로서 예쁜 여자한테 두근거리는 마음은 그렇다 치고 진심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여자가 세 명이나 있는 건 뭔 시츄에이션인가 ㄱㅡ

 아무튼 주인공들이 예전에 봤다는 동화책이 생각보다 내용이 탄탄하고 복잡한 듯하다. 서브스토리가 많이 나와도 좋으니 결말만 흐지부지 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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