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Queer

굿모닝팝스 vol. 354

웹툰으로 읽는 서양철학, 한 편의 웹툰을 읽으면 한 명의 철학자를 알게 된다! 색다른 인문학 도서로 사랑받았던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이 근현대 편에 이어 고대 중세 철학자 18인의 삶과 철학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시리즈를 발표했다.

 

 

 

한편으로는 궁금해진다. 정말 이렇게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단 말인가 ㄷㄷ 출근길 경영대학원이라는 팟캐스트도 있던데 퇴근길엔 철학책(나는 철학자 본인이 쓴 원서를 읽는 걸 추천하지만)을 읽는다니.. 그러고보니 다른 팟캐스트에서는 지하철에서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읽는단 분도 계시고; 아니 내 주변엔 한 명도 없어서 최근 밖에서 책 읽는 거 걍 접었구만 민나 도코니 이루노 다들 어디 숨어 계시나요 ㅠㅠ

 

오늘 호에선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란에서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본 감독이 만든 시간을 달리는 소녀 리뷰쓰고 있더라. 뭐지 내 블로그 보고 의식하신 건가(아님) 원작 책이 있다는 것만 더 소개하면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나친 욕심이겠지. 호소다 마모루 추천했으니 그 다음엔 별의 목소리 감독을(탕)

 

 

이미 음악계를 평정한 빅 션과 스눕 독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영화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는데, 주인공 트러블 역할을 맡은 빅 션은 천연덕스러우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유쾌한 연기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스눕 독은 후반부에서 그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한다. (...) 현실 속의 동물을 보는 것 같은 생동감 역시 밀리언 달러 트러블을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 요소 중 하나이다. 어벤져스 시리즈와 앤트맨 시리즈 등 마블 영화들의 특수 효과를 담당했던 비주얼 팀과 슈렉 시리즈의 프로듀서 팀 등 믿고 보는 월드 클래스 제작진이 모여 실사에 버금가는 높은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냈다.

 

 

 

미국 애니메이션같은 경우는 작화를 거의 다 그린 후에 성우 녹음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누가 해도 연기에는 큰 문제가 없고, 현장의 분위기를 많이 신경쓴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예능계 사람들이 성우진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고, 의외로 두각을 드러내는 분들도 나타나곤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전문적이지 못해서 대부분은 그저 성우가 아닌 예능인이 말을 한다는 느낌이 나지만 나름의 장점도 갖추고 있을 듯.

 

그러나 부족한 영어 실력은 대학교 첫 여름 방학 때 떠난 동유럽 배낭여행에서도 저를 괴롭혔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라서 영어를 못하면 각종 숙소 및 물건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특히 식당에서 많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 작년 여름, 서점의 잡지 코너를 구경하던 중 영화 포스터로 이뤄진 책표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영화 커런트 워가 실린 월간 굿모닝팝스 2020년 6월호였습니다. (...) 다음 날 아침 6시, 애플리케이션 콩을 설치하고 라디오 굿모닝팝스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내 주변에는 CIA 드라마만 보고 나서도 영어회화가 술술 나와서 미국으로 논문 발표하러 나갔던 친구도 있음. 뭐든지 자기가 흥미있는 장르로 영어를 시작하면 좋다고 본다. 가급적이면 번역이나 한국인이 지어낸 영어를 보는 게 아니라 미국 혹은 영국에서 직접 만든 콘텐츠를 보는 걸 추천한다. 과외하다보면 공부용 영어를 강의해달라는 아이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런 언어는 없다.

 

Mardi Gras is a time of feasting before the start of Lent, a season in the Christian tradition which lasts for 40 days and requires fasting and prayer in preperation for Easter. (...) A drunken businessman, Michael Krafft, tied some cowbells to the end of a rake and, with the help of some tipsy friends, paraded through downtown Mobile. (...) Some of the modern mystic societies are still all men or all women and all (or mostly) white. But there are now groups with men and women of any race or ethnicity as well as LGBTQ parading organizations. (...) First, dress for the weather and bring a bag to catch throws, then you head downtown with plenty of time to find parking and a spot along the parade route. (...) Throws include plastic bead nacklaces, coins known as doubloons, plastic cups, candy, plush toys, and, the most coveted throw in Mobile: moon pies!

 

 

 

너무 오랜만에 퀴어와 관련된 글을 본 것도 있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정리하다 보니 이렇게 길게 쓰여졌다고 한다() 참고로 사순절이란 뜻의 Lent는 독일어로 봄이란 뜻이라 한다. 사순절 의미치고는 너무 단순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하기사 서양은 봄에 왕 혹은 이방인을 죽이는 관습이 있었으니..

'Que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밍아웃북  (0) 2020.10.27
생각하는 여자는 괴물과 함께 잠을 잔다  (0) 2020.09.21
사는 게 뭐라고  (0) 2020.08.22
우리 몸이 세계라면  (0) 2020.07.06
언젠가 너에게 듣고 싶은 말  (0)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