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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포춘코리아 2018년 9월호

다윈은 "쉽게 1시간을 낭비하는 사람은 아직 인생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1. 미국이 요새 점점 무역의 문을 닫아걸고 있다. 결국 A.I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지니어의 손에 달려 있는데, 중국은 결정적으로 그런 사람들을 받아들이기엔 부족한 나라이다. 사회주의를 벗어던져야 좀 더 잘 실현되겠지만 시진핑의 입장에선 인공지능 개발하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다. 결국 중국이 A.I를 개발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린다. 우리는 자주 인공지능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란 사실을 잊는다. 사람의 의지를 가진 물건에 대해 사람은 일종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남 잘되는 걸 못 보는 인간 심리와 국가간 경쟁도 한 몫하고 있다.


인공지능 개발이 느릴 것 같다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에일리언을 보면 알겠지만 인공지능이나 로봇은 그 창조자의 인품이 중요하다. 그것이 그들의 성격(?)을 결정한다. 그런데 창조자들이 남자밖에 없고 여자가 없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꼰대들밖에 없다면, 인공지능 '여성'들은 집안일을 하거나 말상대를 해주거나 심하면 섹스토이의 기능밖에 하지 못할 것이다. 인공지능 발달엔 반대하는 편이지만, 발전을 빨리하는 계책은 여성과 트랜스젠더 등 다양한 생각을 지닌 소수자들을 더 많이 취업시키는 방법 뿐이다. 인공지능이 사람과 많이 어울리게 하고 싶다면, 다양한 문화를 지닌 사람들을 만나면 된다. 이는 도덕과 윤리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

그리고 A.I를 개발하는 곳에서 백인 혹은 남자가 더 많이 뽑히는 현상은 '기업이 원래 그러니 어쩔 수 없다'로 넘어갈 상황이 아니다. 예를 들어 요새 보험을 인공지능으로 돌리고 있는데, 가난한 지역에서 사고가 많이 나니 보험료를 더 많이 내라고 요구할 수 있어 '뜻하지 않은' 수탈이 일어날 수도 있다. 사실 개발되지 않는 게 제일 좋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사람들은 대다수의 프로그래머가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아직 모르고 있는 듯하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작년인가에 구글에서 웬 개발자놈이 여자는 이러이러한 특징 때문에 개발자로 적합하지 않~ 이런 메모 남겼다고 논란 된 일이 있었다. (때마침 히든 피겨스 개봉할 때기도 해서) 20세기 초중반 때 계산이나 코딩처럼 'unglamourous'하고 귀찮은 일들을 여성 인력에게 넘겼던 역사가 있단 걸 그때 알게 되었다 할까... 뭐 집에서 가계부를 주부들에게 쓰게 한 이유도 비슷한 걸텐데 요새는 그거 가지고 "봐! 가계를 여자가 결정하니까 여성상위 아니야!"이러는 멍청이들이 있단게...



 

 

2. 매체의 증가와 정치적으로 사용되는 언론의 특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의 장기적 불황은 지정학적 갈등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기사의 맥락을 보면 그렇게 심각한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단어를 넣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역과는 관련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아무래도 러시아나 북한과 관련해서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마구 터지고 있는 현실이다. 나는 전반적으로 잘 흘러갈 것이라고 보지만, 무역긴장 때문에 인기가 많아지는 종목이 있다. 예를 들어 러시아의 무기는 잠깐이겠지만 요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 신세계가 물류에 문제가 있다는 걸 지금 알았다는 게 너무 처참한데 ㅋㅋㅋ 회장들 싸움에 손발이 묶여서 그동안 아무것도 못한 건가 ㅋㅋ 그렇담 좀 불쌍하기도 하고. 이마트처럼 상품 대결을 하기엔 이제 너무 늦었고 저렇게 해서라도 남아있는 전력들 추스려야지. 지금은 만능처럼 보일지 몰라도 알고보면 신세계 단점이 꽤 많은데 그걸 잘 캐치해라 ㅇㅇ 이제 난 거기 직원도 아니니 응원(?)



 

 


 

4. 사내 운동 차원의 복지는 아이디어상 참 좋다. 다만 피트니스 전문가나 최소 사회복지사 직원이라도 두어서 기기에 대한 설명을 하여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했음 한다. 어디까지나 사무직들의 운동은 좋으며 반대할 생각은 없다. 문제는 전문화이다. 우리나라 또한 미국처럼 고소 문화가 번져가고 있는 시대다. 관절부상이 많은 격렬한 일터에서 운동기기 하나 딱 놓고 복지 어쩌고 하는 건 너무 가식적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만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신체쪽에서 특히 제대로 된 기업복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5. 우리나라 피앤지 사장이 해외 진출을 하라고 하는데, 갑자기 박근혜의 ‘떠나요~ 중동으로~’가 생각난다;;; 근데 주변에 외국으로 떠난 이들을 보면 외국생활이 절대 편하고 쉬운 건 아닌데 같은 input(고생과 노력) 대비 output은 외국이 훨씬 좋다고 하더라. 일을 시키라는 것도 마찬가지라 본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일하는 것도 육체를 움직이면서 일하고 고객을 만나는 게 좋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진상들이 너무 싫으면 트라우마만 생기게 된다.

6. KT가 게임 4개를 플레이하면 데이터 요금을 0원으로 만들겠다 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신생 스타트업 기업은 정말로 몰살당할 우려가 있다. 또한 플레이시간이 늘면서 게임중독자들이 더 많아지는 문제를 초래할 수도 있다. 가뜩이나 야외에서 텐트 쳐놓고 여자 앞에서 갤럭시노트로 게임해대는 광고도 맘에 안 들던데, 가지가지로 하는구나. 가급적 빨리 문제화 되었음 한다.

 

하지만 2014년 '게이머게이트' 논란에서 불거졌듯, 게임업계의 치명적 약점은 충분히 우려할 만하다. e-스포츠 플랫폼의 성장이 이런 취약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 게임 아이디 '트라이헥스'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계 미국인 프로 게이머 마이클 제퍼슨은 "인종차별적 농담을 트위치에서 보곤 한다"고 말했다. 3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그는 "인종차별적 농담은 상처가 된다. 그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올해 NBA 2K 리그 선발전에 참가한 여성 게이머 웬디 플레밍은 "선발된 102명의 선수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일부러 아이디를 '작은여성87'이라고 지었다. 내가 이겼을 때 상대가 여자한테 당했다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미투 이야기가 꽤 나와서 깜놀함. 미국 잡지라서 옛날에 인종차별은 꽤 나오는데 여성 이야기는 거의 나온 적 없었다. 많이 변했구만요.

 

스크린 야구 시장은 현재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했다. 뚜렷한 1강이 없는 상황에서 약 4~5개의 업체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레전드 야구존 역시 그 중 한 곳이다. 이 회사는 현재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게임회사 중 한 곳인 '캡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우 레전드 히어로즈로 옮길거라곤 하지만 이건 좀 패기있네요. 캡콤 그래도 내 나잇대 당시엔 전설이었는데.

 

 

올 뉴 랭글러 사하라를 타고 강원도 평창군 흥정산 일대 바윗길과 계곡을 오르내렸다. 랭글러 중 사하라 트림은 도심 온로드에 더 적합하게 세팅한 차다. 물론, 루비콘 트림에 비해 그렇다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지프 회사는 최유기 작가에게 뭔가 보답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했다() 최유기 본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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