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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포춘코리아 2016년 1월호

파커 콘래드Parker Conrad
35세 제네피츠Zenefits

생산성 향상 팁
"커피를 마시기 시작하라. 이미 마신다면 양을 더 늘려라. 제네피츠에 오기 전까지 나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회사에서 보낸 첫 6개월은 내 인생에서 가장 생산적인 시간들이었다."

 

 

 

빨간 날이 끝나고 우리가 근무해야 할 날이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모두들 커피마시고 힘냅시다. 

 

 최근 김무성이 나온 기사를 봤다. 왠지 나랑 똑같이 포춘코리아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나빴다. 아무튼 이번 호에서 세계의 선진국들이 죄다 최고령화가 될 날도 머지 않았으니 젊은 이민자들을 많이 끌어들여서 노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긴 했다. 마치 선진국에서 모자라는 인력을 후진국에서 끌여다 놓는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거 같아 좀 거슬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민자들이 선진국에 도움이 되니 선진국들이 이민자들을 관대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식의 좋은 말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김무성은 확실히 이 기사의 맥락을 잘못 짚었고 잘못 이용했다고 본다. 젊은 이민자들은 젊은 '조선족'이란 단어로 바꿔버렸고, 인력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우리나라 사람과의 결혼과 출산의 길로 받아들였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자칫하면 일제시대 때 일제가 민족말살정책을 행했던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조선족을 우리나라 사람과 결혼하게 하여 조선족의 정체성을 흐릿하게 만들어버리는 것인데... 조선족도 눈이 있지 ㅋㅋㅋ 어찌 우리나라의 대다수 꽉 막힌 사람들하고 결혼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심지어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반 정도도 여자던 남자던 상관없이 서로 딱히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역시 강제로 결혼시킬 생각인가?

 그리고 여기에 실린 기사에 대해서 지적 좀 하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울렛은 1990년대에 세워진 2001 아울렛이다. 상호명이 2001이라고 해서 2001년에 세웠구나 멋대로 해석했던가, 아님 인터넷에서 검색 좀 하다가 '패션계 중에서' 최초의 아울렛인 가산디지털단지의 마리오 아울렛만 보고 기자가 잘못 판단한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기사 쓰면서 돈 쳐먹으면 곤란하지. 예전에 지스타에 관련해서도 프로그램이 개편되었는지 폐지되었는지의 여부도 안 보고 기사 막 올리던데, 당신들이 이러니 기레기 소리 듣는 거다. 내가 더이상 못 참아서 항의전화하여 폭발하기 전에 기사 제대로 좀 썼으면 좋겠다. 맨날 이렇게 기업홍보나 해대고, 오타는 기사 하나 당 하나 이상으로 나올 정도로 마구 쳐대고, 모든 글을 개판 오분 전으로 만들어 놓는데 대체 이렇게 똥을 싸질러놓고 얼마나 받는지 궁금하다. 값이 15000원씩이나 된다는 게 개탄스럽다. 맥주를 최소 5병은 살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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