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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위에 나온 방법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행동으로 flow, 즉 사람을 몰입하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감정을 성립한다고 한다. 비꼬아서 표현하자면 힘들고 가치없어 보이는 일을 즐겁게 하도록 만드는 방법이고, 좋게 표현하자면 지루한 일상에 가치와 보람을 찾게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한 가지 지적할 게 있다면, 이 책은 자기개발서가 아니라 심리학 책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마음을 즐겁게 만드는 이렇다할 비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단지 우리들이 스스로 찾아야 할 과제가 있다는 사실을 넌지시 알려줄 뿐이다. 싫은 일을 애써 즐겁게 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여가보다 일에서 플로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사실 후자의 결과는 나로선 매우 뜻밖이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일보다 여가에 더 몰입할 수 있는 등 예외가 있다고 말을 함으로서 삶에 있어서 다양한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하는 편이다. 특히 노조에 있어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의견을 제기하는 편이다. 자칫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노조를 일에서 플로우를 느끼는 데 실패한 사람들이 만든 집단이라고 여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을까. 저자는 노조라는 일 자체에서 플로우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넌지시 제기할 뿐이다. 다른 외국저서들에서처럼 여전히 서양 사람들의 오만으로 동양의 철학들을 설명하려는 태도가 거슬렸지만, 재미있는 실험들의 예시들이 많았고 부록에선 여러가지 이론들과 저서를 차근차근 정리해줘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본인은 물론 외국책이 아닌 번역본을 보았다 ㅎ.
여기서 본인이 흥미로워했던 이론들을 몇가지 더 정리했다. 사실 책 전체를 정리하고 싶었지만 저작권이 우려되므로 생략.
최적 경험을 유발하는 특정 가정 환경 유형의 특징
1. 명료성- 부모가 자신들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 앎, 가족의 상호작용에서 목표와 피드백이 명확함.
2. 중심성- 부모가 지금 현재 자신들이 하는 일의 구체적인 경험과 감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자녀의 믿음.
3. 선택성- 선택의 결과를 책임질 수 있다면 부모가 세운 규칙도 깰 수 있고,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
4. 부모의 신뢰성- 자녀가 부모의 보호 아래 편안함 느낌, 관심있는 어떤 것이든 참여하게 함
5. 도전성- 자녀들에게 점차 복합적인 행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부모의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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