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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포춘코리아 2020년 12월

그렇다면 유권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내가 더 좋아졌나?'가 아니라 '우리가 더 좋아졌나?'이다. 실제로 그것이 레이건이 40년 전에 던진 질문의 진정한 핵심이었다. 그 사실은 너무 자주 간과되고 있었다. 그래서 1980년 이 후보는 TV 시청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결정을 촉구했다.

4년 전보다 가게에 가서 물건을 사는 것이 더 쉬워졌나요?

 

 

내가 이 잡지를 좋아하는 좋아하는 이유는 예측이 항상 정확하기 때문이다. 기자들의 촉도 예리하지만, 분석에서 일단 탄탄한 질감이 느껴진다. 하루에 맞았던 일이 그 다음날 되면 틀리는 세상이라지만, 이래서 가짜뉴스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좀 뒤늦은 내용이더라도 월간을 보는 게 필요하다. 물론 아무 월간이나 예측이 맞아떨어지는 건 아니니 잘 둘러봐야겠지만.

 

 

캐롤 토메가 UPS에 채용되서 그에 관련된 인터뷰를 하는데, 이 분이 홈디포 있을 때 매장 문을 닫아도 매장에서 일하는 일선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았다 한다. 아니 이게 가능한가?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좀 상세히 설명해줬음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딱히 요즘 남발하는 성추행 사건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도 있지만, 최근 손이 얼어서 터지기도 했고(은유인 줄 알았는데 진짜더라.) 뭔가 지쳐서 책 읽는 걸 게을리했다. 산책할 때 걸으면서 책 읽는 거, 알고보니 체력 장난아니게 소모되는 거더라.

지금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오늘부터는 산책할 때 책도 읽고 리뷰도 쓰겠다.

 

 

첫 번째 발제인 '코로나 이후를 소비자의 삶과 가치로 전망하다 : 집, 쇼핑, 여가의 변화와 미래'에서는 정호영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 그는 최근 주목할 만한 사례로 MBC 예능 프로그램인 백파더와 미국 피트니스 업체 펠로톤, 재택근무 용품 전문화 등을 예로 들었다.

(...) 공연이나 팬미팅, 응원 문화 창조 등에너 언택트이지만 소통을 강조하는 여러 아이디어가 주목할만하다고 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지인들을 만나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인 즈위프트 기업과 스포츠 영상에 데이터 시각화, AR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제공하는 NBA 사례 등을 제시했다.

 

 

백파더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나에겐 재미가 좀 떨어진단 느낌이 있었다. 코로나 사태 아니었으면 발표되지도 못했을 기획이 아니었을까.

음 내가 기왕 인공지능 얘기를 들어서 여기서도 한마디 하겠는데. 미국은 사회복지사가 취직할 만한 일자리 존1나 많음. 근데 우리나라는 사회복지로 먹고 살만한 일자리도 없고 면접 때 엄마아빠 뭐하시니? 이런 개소리하고 자빠짐(실화입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다고 선진국?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어차피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듯이 한국 존1나 발버둥쳐도 미국 아마존 못 따라감 ㅋ 요새 잘나간다고 깝치는데 그런 열등감 가지고 있으니 섬나라 일본한테도 만날 당했지. 4차산업혁명 어쩌고할 사이에 v진보정권v 썩어가는 소리나 좀 통제해봐라.

 

올 여름 트럼프 행정부가 인기 소셜미디어 앱 틱톡에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고 지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격화를 예고했다. 또한 이 충돌로 인해, 립 싱크로 노래를 부르는 10대들과 그들의 부모를 포함한 일반 대중들은 CFIUS(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라는 비밀기구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제 틱톡이 선정적 동영상에 아무 제재가 없고 게임이 여혐적 선정적이어도.. 공격하기가 좀 그렇다. 서브컬쳐가 정치에 과도하게 이용당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 피씨와는 좀 다르게.

빅테크 기업들은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에도, 최근 여러 역풍을 맞고 있다. 그들은 시장지배력에 대한 의원들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1조 6000억 달러의 높은 시가총액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 동종업체들에 비해 비난을 덜 받고 있다.

 

 

그야 뭐 오래된 대기업인데다 평상시 자선활동한 게 많다 보니.

기업의 디바이스 라이플사이클에 따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서비스를 필요한 때에 제공하는 겁니다. 레노버는 이를 여섯 단계로 구분합니다. 설계, 환경 설정, 배치 적용, 지원 보호, 관리, 폐기입니다. (...) 폐기 단계에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폐기 과정을 통해 디바이스를 처분합니다. (...) 이지케어 서비스나 카카오톡 상담 채팅 서비스 같은 대고객 서비스도 더 개발하겠습니다.

 

 

IT 회사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여기 정말 좋은 건 다 들여놨더라. JBL 스피커를 들여놨다느니 알렉사와 연동되었다느니.. 탭은 당장 사야하고 노트북도 새로 장만해야 할 것 같은데 참조하겠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IT 공룡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관행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다. (...)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당-매사추세츠 주) 상원의원 같은 진보주의자들은 IT 공룡들에 기업 분리를 요구하고 있다.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내 상당수 의원즐은 SNS 플랫폼 기업들이 보수주의자들을 부당하게 검열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IT업체는 지금 트럼프 지지하다 ㅈ됨. 요새 애플이 페북 광고를 근본적으로 차단시켜서 페북 주가가 추락한다던데 명복을 빕니다..

라이브 커머스 기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그립이다. 2019년 2월 국내 최초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을 론칭하며 시장을 열어젖혔다. 최근에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빅테크들도 연이어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론칭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 "저는 유통을 잘 몰라요. 쇼핑도 마찬가지고요. 그저 유저단만 바라보고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9일 서울 서초구 그립 본사에서 만난 김한나 대표는 뜻밖의 고백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 김 대표는 말한다. "막연히 생각만 하던 중에 6시 내 고향 TV프로그램을 보게 됐습니다. 시골에서 노부부가 티격태격하며 사과를 따는 모습이 나왔어요. '아, 저거다'했죠. 저 노부부는 그저 카메라를 켜놓기만 해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업 모델이 명확해지니까 속도가 붙었고 이에 퇴사, 개발, 론칭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근데 이거 대표 인터뷰대로 정말 유튜브가 따라하기 정말 쉬울 것 같은데 ㅎㅎ 아직 규제가 없을 때 한 밑천 버시길 바란다. 아님 이미 어떤 대기업에 뺏겼으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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