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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osophy

존재의 철학자 하이데거VS 의미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존재의철학자하이데거VS의미의철학자비트겐슈타인
카테고리 인문 > 철학 > 서양철학자 > 하이데거/아도르노
지은이 윤용아 (숨비소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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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나치에 가담한 전적이 있는 등 나름대로 사회에 가담하며 이론을 만들어냈지만,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의 머리 속에서 언어의 원리를 만들어내고는 그 논리를 지키려 투쟁해나갔다.
원랜 비트겐슈타인을 알기 위해 이 책을 펼쳐봤으나, 살아온 인생을 보니 좀 거부감이 든다;;
뭐 그렇다고 해도 하이데거가 좋다는 건 아니지만... 정신도 이상해보이는 히틀러에게 자신의 인생을 걸다니ㄱ-
그래도 후기 비트겐슈타인을 보면 조금 멋지다는 느낌도 들고.
 사후에 낸 책이 전부라지만,
 그는 자신의 오류를 시정하고 언어게임(본인이 언어교육상 가장 관심있어하는 부분.)에 대한 이론을 새롭게 펼쳐나간다.
설명하자면 좀 길지만 전기보단 좀 관대하고 부드럽다고 생각하면 될 듯.
혀를 깨물고 죽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시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아무튼 역시 철학도 나름대로 자신의 역사가 반영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그 생각은 더욱 굳혀졌다.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이론이기 때문이란 건가..
그리고 이 책에 대한 칭찬을 좀 하자면..
한 이론만 설명해도 책 5권은 족히 넘길 듯한데, 이 책에서는 최소한의 그림과 최소한의 설명으로 이루어졌다.
덕분에 두께가 상당히 얇고 설명도 간략심플하다.
글쓴이가 사회선생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강의노트같은 느낌이 들지만, 철학책이 대중에게 널리 읽혔으면 좋겠다는 그 생각은 얼추 이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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