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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Math

자연과 생태 6월호

자연과 생태 (월간) 6월호 자연과생태편집부 자연과 생태


갈색마을에서는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나도 장사꾼처럼 갈색이 되었습니다.- p. 92

어쩐지 분량이 줄어든 느낌? 딱히 특집편도 없고 여유롭게 나가는 분위기 때문에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점은 좋았지만, 좀 더 다양한 소재를 구해주신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무덤의 식물을 찍는 코너에서 사진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게 돋보였다. 온통 잡풀들과 꽃들의 잔치가 되었던 모양인지, 사진이 폴라로이드 크기로 덕지덕지 붙여져 있었다. 사진 밑에 깨알같이 붙어있는 세세한 설명 하나하나까지 알차게 다 읽느라 페이지를 도저히 넘길 수 없을 정도였다. 새만금에 대한 뉴스도 반가웠다. 인간과 자연을 연관시켜 설명해주는 텍스트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이런 잡지가 원래 사진을 중요시한다는 사실은 알지만, 원래부터 사진만 큼지막하게 붙어있는 기사들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하고 텍스트가 있으면 사진을 대충 훑은 다음, 텍스트를 정성들여 읽는 편이다. 뭐 자연과 생태는 그래도 여태까지 읽은 몇 안되는 잡지 중에서 사진과 잡지 전부 합격점에 속한다고 할까. 동생이 속해 있는 강원대 산림관련학과가 실려있어서 반가웠다. ’그래도 생물학계에서는 꽤 이름난 데구나’ 생각하니 어느정도 안심이 되었달까. 위에 있는 글은 부산 보수동 헌책마을 담벼락에 쓰여져 있는 동화의 일부라고 한다. 부산은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지만, 헌책방 천지라고 하니 한 번 가보고 싶다... 돈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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