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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위대한 정치의 조건


위대한정치의조건미국유일4선대통령프랭클린루스벨트에게서배우는
카테고리 정치/사회 > 정치/외교 > 정치가
지은이 조지 맥짐시 (21세기북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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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늦게 도착한 책이지만, 그만큼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엄청난 두께이지만 알차게 꽉 짜여진 내용들이 내 흥미를 당겼다.
 다만 문제는 단숨에 읽고 넘어갈 수 있을만한 내용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묘사하자면, 강은 매우 투명해서 밑바닥까지 보이지만 유속이 빨라 지나가는 물고기를 보지 못하는 기분같다고나 할까..
 어쩌면 내가 빨리 읽으려고 조바심이 났는데 본인은 생전 몰랐던 정치에 대한 내용만 그득하니 머릿속에 혼란이 생긴 듯하다;
 항상 생각하는 일이지만 좀 더 번역을 매끄럽게 해 줄 수는 없는 건가(...)
 4선까지 도전했다는 이 대통령은 본인이 볼 때 매우 흥미있는 정치가이다.
 중도파는 아니지만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을 잘 조종할 줄 알았고, 때로는 형식과 틀에 벗어나는 과감성도 지녔다.
 그런 차에 이 책이 흥미를 끌어서 읽기 시작했지만, 애써 읽어본 가치는 있었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정치를 펼쳤는지, 그의 리더십은 어떠했는지, 

 전시에 세계국가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했는지에 대해 뚜렷이 구분하고 정리하여 주장을 펼쳐나갔다.
 가끔씩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대로 루즈벨트가 극진보파는 아니라는 사실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대목들도 나와서 충분히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으리라.
 덕분에 정치에 대한 책을 쉽게 접하게 된 듯하다.
 본인은 제정시대의 왕들을 더 좋아하지만, 앞으로 대통령에 관련된 다른 책들도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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