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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양장본으로 나온 책에선 복숭아에 꼬리를 다는 재치있는 짓을 했지만, 일본원본책의 표지는 많이 다르다.
1권에서는 싱싱한 복숭아를 그려놓았는데, 2권에서 복숭아에 벌레가 끼는 장면을 그려놓았다.
언뜻 보면 별 것 아닌가 싶다가도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한번 표지를 들여다보면 갑자기 소름이 끼친다.
참고로, 이 책은 반전이 없는 것이 반전이다.
유카의 실종에 대해서 갖가지 상상이 나돌지만 결국 애어른같은 유카는 엄마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나름 자살을 선택한 것이었고...
난 주인공 카스미의 행동이 제일 기분나쁘기도 했다.
의도적인 것 같은 그 철없는 성격과 무방비함이랄까.
솔직히 추행 정도로 끝나서 망정이지 우리나라의 증인회에 걸리기라도 했으면 몸과 마음을 다 뺏길 태세였음;;;
실종된 아이를 열심히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 안됐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 책을 보면서 '플리커 스타일'이란 책이 살짝 떠오르기도 했다.
나타나는 인물들 중에서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인물이 도저히 나타나질 않아(...)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잘도 살아가는 내용을 보니 좀 놀랍기도 하고. 의외로 현실같은 소설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그나마 비정상적인 인물들 돋보이는 캐릭터는 우스미 정도일까.
마지막에서라도 자신이, 아니 책 속에 나온 인물 모두의 고독이 유카를 죽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말이다.
어른들에게 무력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봐도 뒷맛이 씁쓸하다.
1권에서는 싱싱한 복숭아를 그려놓았는데, 2권에서 복숭아에 벌레가 끼는 장면을 그려놓았다.
언뜻 보면 별 것 아닌가 싶다가도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한번 표지를 들여다보면 갑자기 소름이 끼친다.
참고로, 이 책은 반전이 없는 것이 반전이다.
유카의 실종에 대해서 갖가지 상상이 나돌지만 결국 애어른같은 유카는 엄마때문에 충격을 받아서 나름 자살을 선택한 것이었고...
난 주인공 카스미의 행동이 제일 기분나쁘기도 했다.
의도적인 것 같은 그 철없는 성격과 무방비함이랄까.
솔직히 추행 정도로 끝나서 망정이지 우리나라의 증인회에 걸리기라도 했으면 몸과 마음을 다 뺏길 태세였음;;;
실종된 아이를 열심히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 안됐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이 책을 보면서 '플리커 스타일'이란 책이 살짝 떠오르기도 했다.
나타나는 인물들 중에서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인물이 도저히 나타나질 않아(...)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잘도 살아가는 내용을 보니 좀 놀랍기도 하고. 의외로 현실같은 소설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그나마 비정상적인 인물들 돋보이는 캐릭터는 우스미 정도일까.
마지막에서라도 자신이, 아니 책 속에 나온 인물 모두의 고독이 유카를 죽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말이다.
어른들에게 무력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봐도 뒷맛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