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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igion&Development

포기하지 마

 

포기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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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슈테른 반 돌 (창작마루결,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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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자신이 하세요.
자신의 결정을 믿으세요.
삶의 책임도 행복도 모두 자신의 몫이랍니다


같은 저자가 쓴 다른 책 The Blue Book도 있다. 우울함을 극복하는 방법을 동물사진을 통해 명쾌하고 재미있게 저술한 책이다. 이 책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동물의 삶과 인간의 삶, 글과 사진의 엄청난 싱크로율로 인해 매우 유명한 어른동화책(?) 저자가 되었다. The Blue Book에 비교해 볼 때 장점과 단점이 서로 섞여있다. 우선 단점부터 말하자면, 싱크로율이 떨어졌다. The Blue Book에서는 95% 정도였다면 이 책에서는 80%정도? 물론 동물의 사진을 보고서 어떤 스토리일지는 대충 알겠는데, 너무 끼워맞췄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책은 동물과 사람의 삶이 별로 다르지 않다는 교훈을 최대한 어필한다는 장점이 있다. The Blue Book에서 동물들이 그저 귀엽게 느껴졌다면, 이 책에서는 동물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예를 들어 '출근시간 지하철'에 대한 글을 보고나서 좁은 우리에서 서로 뒤엉킨 돼지를 보았을 때, '그래, 너도 힘들구나'라는 연민과 동질감이 느껴진다. 아마 전철을 이용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마음속 깊이 공감했을 것이다. 아무튼 슈테판은 여전히 명랑한 글을 쓰고 있었다. 앞날을 걱정하면서 우울해지려는 내 자신마저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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