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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영화를 통해서 본 행정학

왝 더 독

 

대통령 선거가 12일전으로 임박한 날, 백악관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사건이 발생한다. 대통령이 백악관에 견학 온 걸스카웃 여학생을 성추행한 것이다.

 

 

처음에 이거 보고 얼마나 황당했던지.. 지금도 인상깊은 영화로 남아있음;

 

어떤 사람들은 오래된 영화가 시시하다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현실은 다르다 그러는데 왜 그럼 사람은 몇천년동안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는가? 사람은 문명이 조금만이라도 파괴되면 불안감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혹은 어떤 사람이 순식간에 세상의 모든 권력을 사로잡게 될 때 그가 어떻게 국민들을 무시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는 국민들을 무시하면 망한다는 내용의 역사를 비웃던가 아니면 전혀 모르는 것처럼 행동한다. 과거의 고전들은 어찌 보면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이다.

 

다루는 영화 중 스릴러가 많아서 재미있는 책이었다. 특히 아버지가 좋아하는 영화 다이하드에 대한 설명이 1부터 4편까지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배용하 신부님이 쓰신 책에 대한 리뷰에서도 말한 적이 있는 문제점이 여기서도 발견되었다. 바로 문장을 너무 길게 쓴다는 점이었다. 대체 편집장 뭐하고 있었냐고(...) 그러나 처음의 부담감만 넘기면 내용이 점점 가벼워지기 때문에 그렇게 독해에 피해를 주진 않는다.

 

월E

 

고향별 지구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는 인간들이 탑승한 대형 우주선 엑시엄의 자동항법장치가 지구로의 귀환을 주장하는 선장의 명령에 항명을 한다. 항명을 하는 이유는 이미 자동항법장치에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명령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사이몬은 의사결정방법을 두 가지로 분류하여 구분하고 있다. 하나는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의사결정과 다른 하나는 프로그램화 되어있지 않는 더 정확하고 엄밀하게 이야기하자면 프로그램화 될 수 없는 의사결정이 그것이다. (...) 표준운영절차SOP도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의사결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화 되어있지 않거나 혹은 프로그램화 될 수 없는 의사결정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의사결정이나 아이젠하워 장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 월E가 그렇게 꿀잼 애니였음? 챙겨봐야겠네요.

 

사람들은 비밀스럽게 행동한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예의바르지만 뒤에서는 파악하기 힘들고 수상쩍은 방법을 사용한다. 이럴 경우 자신이 더러워지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서야 한다. 일종의 도덕적 관념을 따라 자신의 손을 더럽히지 않으려다 보면 패배를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의 책 여록과 보유에 있는 명문 중 하나죠. 부모님에 의해 돈을 꽤 많이 받았지만 규칙적이고 검소하게 생활함으로써 그 돈을 평생 아껴썼다고 하지요. 대신 노가다일 안 하고 글만 쓰면서 생활... 글쓰는 것도 노동이긴 하지만 아무튼 아직도 이건 좀 부러움 젠장 ㄷ

 

네트

 

주인공 안젤라 베네트는 새로 나온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바이러스나 에러를 분석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미모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이다. 어느 날 그녀는 동료 데일로부터 새 인터넷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분석을 의뢰받는다. 그녀는 의뢰받은 프로그램을 분석한다. 겉으로는 평범한 음악용 소프트웨어에 불과한 '모차르트 밴드'라고 생각했지만 분석 결과 이 프로그램에는 연방정부의 극비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995년도에 만들어졌지만 요새 봐도 재밌는 영화이긴 하다. 그렇지만 90년대 영화 치고 의외로 액션이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이 있다 볼 수 있겠다. 그래서 2006년에 2.0은 액션을 살렸는데 스토리가 망작이 되었다지요... 시리즈를 계속 이어나가도 괜찮을 만한 소재였는데 여러모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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