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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m&Essay

북극곰은 걷고 싶다


북극곰은걷고싶다북극에서남극까지나의지구온난화여행
카테고리 과학 > 교양과학 > 과학이야기
지은이 남종영 (한겨레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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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랜 '초록당사람들'이란 모임에서 주최하는 독서모임에서 테마로 걸었던 책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평일이었던 관계로 그 때 나가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수업들으며 앉아있어야 했음(....)
가끔 엄청나게 복잡해보이는 도표들이 나오는 걸 빼면 그래도 흥미진진하긴 했다.
빙하와 해빙에 대한 올바른 구분하며 사진찍는 솜씨가 역시 환경관련 기자구나, 납득하게 될 정도였달까.
무엇보다도 펭귄과 북극곰만 즐비하게 찍어대는 사람들과는 달리, 오히려 그 주변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려 노력하는 점이 인상깊었다.
물론 그 찍어대는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직업정신 때문인지 가끔 르포신문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간간히 나오는 익살과 꾸밈없는 표현들이 적절했다.
말 그대로 관광다녀온 사람이 여독을 풀며 블로그에다가 휘갈겨 쓴 글을 읽는 듯한 그 느낌.
지구온난화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그닥 즐거운 느낌만은 들지 않는 책이다. 지구온난화로 크고작은 충돌과 피해를 빚는 지역들의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의 고향이기도 한 속초 주변에 대한 이야기때문에 더욱 씁쓸했다.
 명태 없는 명태축제에 대해서 필자는 정확히 끄집어냈다.
종합적으로는 즐거운 느낌을 주면서도 우리의 가슴에 씁쓸하게 남으며
 미래의 후손들에게 그나마 남은 자연이라도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무언가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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