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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r

굿모닝팝스 vol. 328

지금으로부터 6년 전, 프로듀서 티무르 베크맘베토프는 동료 프로듀서와 스카이프를 하던 중 실수로 스카이프의 화면 공유 기능을 끄지 않은 동료의 SNS 활동과 아마존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게 됐다. 그 순간 그는 디지털 기기에 비친 사람들의 삶을 영화로도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때부터 스크린 라이프 영화화를 꿈꿨다고 한다.

 


 

아직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서치가 훌륭한 영화라 생각하는 이유는 SNS에 모든 사생활을 올리는데 언젠가 자신의 계정이 털릴 수도 있다고 불안에 떠는 사람들의 모순된 심리를 잘 표출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주인공 남성은 딸의 계정을 해킹(?)하고 그녀의 모든 진실을 보게 된다. 영화를 보는 전세계의 딸들이 소름끼치게 되는 순간일 것이다 ㅋ 그런데 영화 관람자들은 주인공 남성을 해킹하여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피해자(?)는 여전히 주인공의 딸일 듯하다. 그녀가 죽을 위기에 처했더라도 자신의 신상을 다 아버지에게 밝히고 싶었는지 그 의사는 명확치 않다.

 


 

굿모닝팝스 사람들 다들 비슷하게 공부하시는구나 싶어 왠지 뿌듯하다. 

 

나도 핵심 문장은 아니지만 문장 쓰고 책 처음부분부터 끝부분까지 발음 쭉 해보고 이렇게 공부하는데 ㅋㅋㅋ 요즘 실습하느라고 1월치를 못했다. 반성하고 2월부터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ㅠㅠ 지난 1월호에서 베일리 어게인을 보고 리트리버를 입양했다는 어떤 분의 사연을 보면 무지 재미있고 감동 충만한 영화였던 것 같은데 ㅠㅠㅠ 오늘 동생이 집에 와서 평범한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이야길 하던데 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저 사연을 쓴 사람은 그래도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리트리버 한 마리를 살리지 않았는가.

 

 

I am beyond moved. (...) To you, Brian May, to you, Roger Taylor, for ensuring that authenticity and inclusivity existed in the music and in the world and in the all of us.

 

 

결국 보헤미안 랩소디가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탔군요 ㅎㅎ 동성애에 대해서 우리 부모님께 이해력을 심어주고 나도 재밌게 본 영화였는데 기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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