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섬을 잇다 2 송국현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지적장애가 있던 그는 스물네 살에 뇌출혈로 더욱 중한 장애를 입게 된다. 말할 수 없었고, 오른쪽 팔다리를 쓰지 못했다. (...) 시설에는 종종 시설 바깥의 삶을 이야기하는 이들이 찾아왔다. 그들 대부분은 그보다 장애가 중했다. 그럼에도 시설 바깥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었다. 그들을 보며 국현은 그 삶을 소망하게 되었다.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컴퓨터를 사용하여 상대방과 이야기하며, 일도 하고, 결혼도 하는 삶. 그리하여 2013년 10월, 그는 장애인단체의 도움으로 쉰둘의 나이에 시설에서 나온다. 하지만 시설 바깥의 삶은 그가 상상하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사실 좀 오래된 책이다. 1권은 한참 예전에 봤다. 2권을 사서 보려고 한 순간 주X민에 관련된 어떤 사건이 터졌던 걸.. 더보기 이전 1 2 3 4 ··· 14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