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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작은 것이 아름답다 10월호

 


작은것이 아름답다 (월간) : 10월 [2010]

저자
#{for:author::2}, 작은것이 아름답다 (월간) : 10월 [2010]#{/for:author} 지음
출판사
녹색연합 | 2010-10-01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10월호 특집 / 우리 안의 국립공원】 현재 200여 개국에서...
가격비교

 

최근에 생각이 떠오르면 글을 적는 공책이 있어요. 늘 가지고 다니죠. 그냥 마음에 들어서 쓰고 있는데, 재생용지 공책이더라고요. 이 공책에 늘 연필 한 자루를 끼워서 다녀요. 한 번 쓴 종이를 되살린 그런 느낌이 드는 거에요. 까칠한 질감과 연필로 눌러 쓸 때 사각거리는 소리, 모두 마음을 편하게 하고 기분이 좋아요.- 꿈꾸는 세상이 조금씩 걸어옵니다 중 p. 11

 

 본인이 근무하는 곳은 샤프가 사방에 널려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볼펜을 거의 쓰지 않는다. 그런 경우에도 상당한 자원절약이 된다. 볼펜처럼 화이트로 지울 필요 없이 지우개로 간단하게 쓱싹쓱싹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종이에 빼곡히 적을 수 있다. 즉 오자같은 것 때문에 종이를 쉽게 채우고 버릴 염려가 없는 것이다. 다만 물이 많이 묻는 직업인지라 코팅종이를 쓰기 때문에 여기에서처럼 재생종이를 쓰지는 않는다. 연필이 아닌 샤프로 쓰는 것도 아쉽다.

 

 

본인은 재생용지에 푹 빠져 이제는 재생종이 연필도 쓰고 있다. 

 

 상당히 부피가 가볍다. 그래서 심지가 부러지기 쉽다는 아쉬움도 지니고 있다. 여느 문방구에서 쉽게 팔지 않는 종류이기도 하다. 일단 연필의 강도는 지우개 연필캡을 사용해서 보강한다. 보통 파버카스텔에서 만든 제품을 쓰는데, 연필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품이다. 만년필도 유행에 뒤처지는 시대에 브랜드 연필을 당당하게 선보이며, 여기서 만든 지우개 연필캡을 쓴 이후로는 아무리 떨어뜨려도 연필 심지가 부러지는 일이 없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구독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처음에는 작아 서평단에 뽑혀서 책과 같이 이 잡지를 무료로 줬었더랬다. 지금은 내가 월급으로 직접 1년치를 구독했다. 재생용지로 만든 공책과 연필을 넉넉히 베풀어주는 센스는 여전했다. 앞으로 열심히 정독하고 리뷰도 쓰리라 다짐한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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