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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불황의 매커니즘


불황의메커니즘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이야기
지은이 오노 요시야스 (지형,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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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불황에 대한 현상을 시원하고 통쾌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사실 본좌는 시원하고 통쾌한 책이 아니었다. 경제에 대한 이론들이 마구 나오는데 수학적논리에다가 전문용어... 하나하나 상상하고 해석하고 계산하느라 머리 빠지는줄 알았다.
 그래도 다른 경제학 책보다는 비교적 결론이 쉬웠다.
케인스의 이론은 결코 남에게 봉사하자는 이론이 아니며, 미래에 잘살기 위해선 국가를 생각하는 정신이 필요하고, 부자들의 자린고비 정신은 결국엔 돈욕심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달러'에서는 케인스를 신적숭배하는 성향도 짙었으나, 이 책에서는 케인스의 이론에서조차 성장주의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한 단원에서는 집중적으로 케인스의 단점들만 짚어나간다.
오히려 그 부분이 안심이 되었달까. 케인스서적이 아닌 불황이론서적으로서 객관적으로 분석해나가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고이즈미 이론에 대해서 비판할 때는 이명박의 경제 이론과 비슷해서 사실 조금 놀랐다. 역시 이 점도 '달러'와는 차이가 있다. '달러'에서는 직접적으로 그의 잘못된 정책에 분개했었으나, 이 책에서는 머리를 식힌 채 냉정히 그의 어떤 시각이 경제불황을 더 부추긴 것인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런저런 이론들과 양극단의 분위기에 지쳐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불황에 대한 판단을 하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이 책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 페이지수는 적으나 만원의 돈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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