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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팝스 vol. 346

독일 유명 작가 다비드 사피어의 소설 가족의 영광은 전 세계 18개국 언어로 번역돼 41개국에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 독일에서만 50만 부가 판매된 이 책은 영화 몬스터 패밀리의 원작이기도 하다. (...) 원작의 배경이었던 베를린을 뉴욕으로 변경하고, 이야기의 틀을 유지하되,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이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영화 몬스터 패밀리는 영국 런던부터 이집트까지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하며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어떤 페친 분이 넷플릭스에서 독일 드라마 다크가 유행한다고 하던데, 요새 괜찮은 작품이 많이 나오나 보다.

그나저나 애니메이션에서 내용을 바꾸는 건 잘 되거나 아님 망하거나 하는 어마어마한 도박인데.. 원작 번역본이 나왔는지 궁금하다. 작가는 아이들 두 명이 전부 남자라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딸 하나 아들 하나가 등장한다. 딸 두는 게 희망사항인가 ㅋㅋ 어쩐지 여기서 등장하는 엄마 엠마가 좀 이쁘더라. 오히려 개인적으로 몬스터로 변하기 전이 가장 괜찮았던 것 같음.

 

그러던 중 안동에 있는 가톨릭상지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 주로 경찰 관련 교육 자료로 수업을 진행했고, 이때에도 알게 모르게 굿모닝팝스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한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컴퓨터를 다루고, IT 시대를 살아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일간 신문에 종종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쉴 줄을 모르시네; 은퇴를 해서도 계속 움직이며 적극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데에 영어가 많은 도움이 되셨나보다. 앞으로도 그의 열정을 응원한다. 총 2부에 나눠진 글을 꽤 흥미진진하게 봤다. 경찰에 대한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그런 것도 이 글을 보면서 조금 사라진 듯하다.

 

1월 30일 오후 10시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해서 페이스북과 대학생들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에브리타임에 또래 친구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렸어요. 그리고 다음날인 1월 31일부터 친구들이랑 여행을 계획했던 터라 속초로 갔는데, 계속해서 코로나 맵 관련해서 전화랑 메일이 오더라고요. (...) 개발 당시 확진자 수가 10명에서 20명 정도였어요. 그런데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와 같은 각종 SNS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이슈화되면서 이를 공포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프로그래밍을 독학한 뒤 개발을 했다고 한다. 1월 30일날 나 뭐했나 생각해보니 사회복지사 2급 따려고 매달리고 있었구나(...) 생각하면 내가 좀 초라해보이는데 오히려 이 분 부모님께서는 프로그래머 되는 거 반대하셨다고 한다;; 옛날엔 3D업종이란 소리가 나와서 그러셨던 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프로그래밍이 코로나19 이후엔 되려 젊은이들이 갈 수 있는 최고의 직종으로 바뀐 듯하다. SI/SM 프로그래머는 처우가 워낙 유명하긴 한데.. 처우가 좋다한들 장기간 노동에 격무에 시달리는 게 다반사라서. 그런 직종이 뜨고 있다니 그렇게 청년들 취업이 힘드나 싶어 조금 씁쓸하달까.

 

여기서 상표는 고유 명사라기보다 그 물건 자체를 나타내는 보통 명사처럼 기능할 때가 더 많다. 이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가 말한 문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He broke up with me on a post-it!

이별하자는 말을 포스트잇에다 남기고 떠나버린 찌질한 남자친구에 대해 캐리가 말하는 장면이다.

 

 

근데 하필이면 왜 저리 우울한 문장을;; 아무튼 굉장히 유익한 칼럼이었다. 상표의 보통 명사화에 대해 평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Jacuzzi라는 욕조 상표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고 말이다. 핑퐁이 원랜 탁구 테이블이었다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룸콕 패키지는 '넷플릭스'나 '티빙'과 같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콘솔 게임기를 설치하거나 도시락 배달, 선물 과자 세트 등 식음료 서비스를 강화해 객실 안에서 먹고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 언택트 관광지는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경기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경북 영덕 벌영리 메타세쿼이아길, 대전 한밭수목원 등이 있다.

 

 

후자는 그렇다 쳐도 전자는 그냥 여행지에서 니트되라는 말 아닌가. 옛날엔 집 안에 있음 히키코모리라고 놀리더니 어느 순간에 방콕이라는 순화된 단어가 들어오질 않나, 점점 사람들이 오타쿠화되는 거 같네. 콘솔을 설치하질 않나 ㅋ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이 개봉한다. 영화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게르크에서 선보인 바와 같이 CG를 지양하고 최대한 사실적인 연출을 하기로 잘 알려져 있는 그의 특성은 제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테넷에서도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영화관에 걸려 있는 작품들이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어서;

 

간호사가 본업이었던 베트남계 미국인 케시는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조용히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오오 호시조라 린 짱의 이 카드가 현실화된 것이란 말인가. 머리도 쇼트커트인 게 비슷하더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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