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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팝스 2015년 2월호

 


굿모닝 팝스(2015 2월호)(오디오CD 별매)

저자
굿모닝팝스 편집부 지음
출판사
한국방송출판 | 2014-04-21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KBS 굿모닝팝스는 1988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일 아침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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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feel the eyes piercing piercingly...
at the back of my skull.
You say you know me.
I'll take your word.

According to your account, we were...
we were once an item.
That's the silliest thing that I've ever heard!

The peanut gallery has too much to say.
It don't bother me.
Who cares, anyway?

 

내 뒤통수를 날카롭게 노려보는 눈길이 느껴져요.
당신은 날 안다고 하죠. 그 말 믿을게요.


당신에 따르면 우리가 한때 연인이었다죠.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는 처음 들었어요.

시시하고 쓸데없는 참견들이 너무 많네요.
난 신경 쓰지 않아요.
무슨 상관이에요?

 

 사실 공부는 일주일치가 밀리는 중이다(...) 언제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지 앞날이 깜깜하다만 일단 틈틈히 시간 날때마다 하는 중이다.

 일단 프로그램을 소개하겠다. 사실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굿모닝팝스는 오랫동안 진행되어왔던 KBS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변화를 많이 겪었지만 팝송의 가사를 해석해서 공부한다는 기존 취지는 변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을 상당히 오랫동안 진행해오셨던 오성식 씨가 C형 간염에 걸려서 쉰 이후로 이지영 씨가 진행해왔었지만... 살짝 고리타분한 느낌이 있어서 난 그 때부터 굿모닝팝스에서 중도하차했었다. 그러다가 2014년 가을 때부터 문득 음악도 들을 겸 영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듣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존 발렌타인이라는 미국인 분하고 이근철 씨가 투톱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계셨다. 이근철 씨의 성대묘사가 묘사당하는 본인 실력 뺨치는 데다(이건 직접 들어봐야 알 수 있다.) 존 발렌타인의 능글맞은 아저씨 유머가 잘 조화되어 상당히 듣기 편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듯하다. 즐기듯이 공부하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굿모닝팝스를 공부한지 4개월 정도밖에 안 걸렸고 그 후로 한 2개월 정도는 휴덕한 내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만(...) 라디오를 들으면 둘 다 부침이 많은 인생을 살아온 듯하다. 특히 사랑 이야기에서 존 발렌타인이 약간 시니컬한 반응을 보이는데, 그게 은근히 젊은 솔로들에게 어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본인도 그닥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 예를 들어 독해문제인 '현대 문명과 사랑'의 일부를 발췌해보면 다음과 같다.

 

The way love exits today has little to do with attachment, self-sacrifice or commitment for life, for love is all about oneself. (...) In addition, if one partner is feeling worried about entering into an intimate relationship, the lack of focus for the emotional commitment will not help. The result is that people approach relationships with fear of danger and in effect try not to get too close to prevent disappointment and being burned.

 

오늘날 사랑이 지속되는 방식은 애착이나 자기희생 혹은 헌신과는 관계가 별로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사랑은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 또한 상대가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을 걱정하고 있을 경우, 서로의 감정적 헌신의 집중도가 약한 것은 그런 상황에서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위험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서로에게 접근하며, 실망하지 않거나 상처를 받지 않으려는 마음에 깊은 관계를 맺으려는 마음조차 사실상 갖지 않게 된다.

 여기서 pre-nup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뜻이 '결혼 전 서로가 가진 현금이나 자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확실하게 밝히는 커플 간의 합의서', 다시 말해 혼전 합의서라고 한다. 허허... 와우. 숨막혀.

 

  

저런 식이라면 여러모로 그냥 결혼은 접는 게 낫지 않을까.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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