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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주간경향 1072호

 


주간경향 2014년 04월 1072호

저자
편집부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14-04-14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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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소가 지난해 말 낸 '웨어러블의 미래, 패션에서 길을 찾아야' 보고서가 제시한 가설에 따르면 종전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DOP(Display Only Product)라는 전형적인 '폼팩터'로 제작된 기기다. '직사각형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네모난 기기'라는 기본틀 아래 제조사나 제품군은 화면 비율이라든지 버튼의 위치 등을 두고 차이가 난다. 말하자면 경쟁의 룰이 이미 정해져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웨어러블 기기는 다르다. 근본적으로 웨어러블은 틈새시장에 가깝다.- p. 20

 


 


이미 드래곤볼에서 나오는 정도의 기술 대부분은 실용화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지금의 웨어러블 기기들이다.


 아마 위에 그림이 실용화된 것이 구글 글래스일 것이다. 하지만 구글 사장님이 계속 그 안경을 끼고 거리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별반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리고 그에 무색할 정도로 스타일리쉬하고 가벼운 웨어러블 기기가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마도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야망은 유비쿼터스에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미 핸드폰에 있는 앱을 웨어러블 기기에 전송하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이미 유비쿼터스 관련 백신사업까지 추진 중에 있다 하니, 창업을 하여 '새로운' 웨어러블 사업에 뛰어들기엔 이미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 기사에서도 지적하듯이 삼성이 문제다. 뭐 이전부터 삼성의 과대광고엔 이골이 났으니 심장박동을 체크해 준다는 그 기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분명 그 기술이 도움되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갤럭시노트 3와 갤럭시워치를 동시에 시장에 내놓았을 때, 얼리어댑터들은 여러가지로 실망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애플과 속도로 경쟁하려는 생각은 좋았다. 덕분에 삼성을 의식한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는데 상당히 지체하고 있으니 말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는 그냥 삼성 핸드폰 기기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게 큰일이다.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은 자유롭게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쉽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삼성은 '자사 제품을 더 많이 팔게 하기 위해 그랬다'라고 해명하는데, 마케팅 수단이라고 좋게 말할 수도 없고 소비자들에게는 답답한 기분과 불쾌감마저 든다. 이제 점점 세계의 기업과 대결할 날이 가까워오는데 이런 회사에서 최소 외국 대기업만큼의 창의성을 바랄 수 있을까 싶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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