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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시사인 345호

 


시사IN(주간지)(347호)

저자
편집부 지음
출판사
참언론 | 2014-04-26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애도하라 그리고 엄벌하라
가격비교

 

아닌 게 아니라 속내가 복잡한 건 새정연이다. 자칫 세월호 침몰 참사를 정치적으로 엮으려 하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정연 쪽에서 참사 이튿날부터 '입단속'에 나선 것은 그런 염려 때문이다. 그렇다고 계속 닥치고 '좋은 말씀'만 하는 것도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의 태도는 아니다.- p. 29

 

  

나라가 이 정도로 파국이 났으면 이제 서민들을 좀 생각해줘야 할 때가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5일인가 6일 전에 새정연은 새누리당 절충안과 함께 애초 당론을 담았던 법안을 수정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시사in은, 우리는 뭘 기대한 걸까.

이런 거 보면 4대연금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은데 정직원이라 선택권이 없다.

퇴화시킬 거면 적어도 안 낼 수 있게 해줘... 돈 아까워... 


 이 때만 해도 시사in은 특집 기사를 준비중에 있었는지, 세월호 참사를 커버스토리로만 조용히 다룬 다음 평소처럼 여러가지 국제기사들을 실었다. 그러나 언제나 다른 언론과는 다른 기사를 준비하는 시사in답게,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언론인들과 종편의 행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흐름이 돋보였다. 그러나 기사 제목에서는 그런 흐름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말을 아끼는 정치권으로 인해 문제가 더욱 커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세월호 참사와 사람들의 반응을 시간대별로 구성하여 깔끔하게 설명해 놓은 것, 학부모 한 명을 중심으로 하여 그들의 심정을 객관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도 볼만했다.

 다양성 영화 전용관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본인도 영화를 스크린으로 직접 보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 가끔 우리나라의 큰 영화관에서 상영해주지 않는 영화들이 있어서 직접 보러 서울까지 올라가는 편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강릉에 독립극장 신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무리해서 서울에 올라가는 일 없이 신영을 찾아가고 있다. 그리 유명하지 않은지 시사in 기사에서도 나오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현재 본인이 기부금을 내는 기관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고 있는데, (최근 통장을 정리하다보니 상당히 많은 기관들이 발견되었다;;;) 그 조사가 끝나고 한바탕 걸러내고 나면, 그 극장에 기부회원이 되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영화를 보러 갈 생각이다. (사실 나이가 드니 크고 북적북적한 영화관보다는 작고 조용한 데가 좋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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