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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작은 것이 아름답다 2014년 3월호

 


작은것이 아름답다(2014 3월호)

저자
편집부 지음
출판사
녹색연합 | 2013-12-01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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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과 발걸음이 멈춰서는 곳 어디에나 산이 있지만 그 끝자락은 막다른 길로, 거대한 도시조직 사이에서 섬처럼 고립되어 있다. (...) 인식이 없으면 아름다움도 없는 것이다.- p. 53

 

 잡지를 구독해서 읽은 지는 얼마 안 되지만 무슨 책이던 그렇듯이 꾸준하게 읽어보니 대충 성격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 이야기가 한 권 안에 들어있다보니 지루한 이야기도 있고 개소리(...)도 섞여있는 법. 물론 단편소설집 중에도 흥한 소설과 망한 소설이 있다지만 잡지는 또 달랐다. 소설보다는 더 광활한 범위에서 각기 다른 사람이 여러가지 장르를 쓰고 있으니 더 복잡한 게 아닌가 싶다. 어쨌던 이번 3월호는 마치 '내가 모르고 있는 사실들'의 범위 내에서 짜여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 사실들은 매우 흥미로운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의학칼럼코너에서는 봉사활동이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는 비결이라는 내용이 쓰여져 있었다. 1년에 100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한다던가 자발적으로 일해야 옥시토신이 잘 분비된다던가 종교단체 내부 봉사활동 같은 게 효과를 배로 낼 수 있다던가 여러가지를 확실하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덕분에 책을 읽은 그날 밤 상갓집에 가서 밤새 무료봉사를 하고 오신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전해주고 기운내라고 격려해 줄 수 있었다.

 

 

 

게다가 산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용산공원의 기초적인 윤곽이 잡혔다는 정보는 매우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다른 칼럼에서 나왔던 말처럼 서울에 드문드문 남아있는 녹지를 최대한 활용해서 지었으면 좋겠다.

완공되면 일부러 서울에 올라가서라도 찾아가고 말테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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