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월간) : 12월 [2014]
- 저자
- #{for:author::2}, 작은것이 아름답다 (월간) : 12월 [2014]#{/for:author} 지음
- 출판사
- 녹색연합 | 2014-12-08 출간
- 카테고리
- 잡지
- 책소개
- -
힘들게 충격과 고통의 시간을 견디고 나면 국가란 것이 인간실존을 억압하는 '허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허구가 사실은 국가를 지배하고 있는 소수지배집단의 교묘한 장치라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p. 25
이 잡지의 12월호가 올라온 이후로 통진당이 해산되었다.
그리고 이 살인적인 추위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굴뚝 위에 올라가 농성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을 향한 무관심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지록위마가 판을 치지 않나 여러모로 추운 겨울날이다.
일단 정현주 님이 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올해 초에 욕심내서 세운 거창한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실행에 옮기면 된다. 너무 시원스럽다 못해 대충대충 대답하는 것 같지만, 최근에 내 블로그 이웃도 이런 제목의 포스팅을 올렸다. "귀찮음을 이겨내는 데 가장 효과가 좋은 약은 '그냥' 하는 것이다."라고. 정 안 될 것 같으면 직조처럼 단순한 작업부터 우선적으로 시작하면 좋다. 그렇다고 2015년 계획에 2014년에 이루지 못한 걸 그대로 적는 건 반대한다. 그러면 2015년에 세워야 했을 진짜 계획들이 생략되거나, 혹은 2014년에 세웠던 것처럼 거창해지니까. 일단 2014년이 다 끝나고 2015년이 막 시작될 쯤에 계산해보는 게 좋다.
이야기가 좀 더 길어질 것 같다. 2014년에 잘못한 일들이나 수습 못한 일들을 회상하고 반성하라는 식의 글이 나왔는데, 난 그에 대해서는 반대한다. 만약 2014년에 갈무리 못한 일이 있다면, 하루라도 시간이 남아있을 때 다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 물론 너무 거창하게 일을 벌려놨거나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는 예외이지만.
나도 사실 한 달에 10권 이상 책을 보고 편지를 쓰리라 마음먹은 일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월별 포스트를 보니 참담한 마음뿐이다(...) 그나마 한 달에 딱 11개 되는 리뷰를 쓴 적도 있어서 저번 달까지는 어떻게든 땜빵할 수 있지만 특히 12월달은 참담한 느낌이 든다. 11월 말에 어려운 책을 들어서 12월 초까지 시달린 탓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철학 책들을 열심히 읽겠다고 결심했던 탓에 그 변명도 별로 내 마음 속에 위로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2015년엔 더 분발하는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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