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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포춘 코리아 12월호

 


포춘 코리아 FORTUNE KOREA (월간) 12월호

저자
한국일보사 편집부 지음
출판사
한국일보사 | 2010-12-01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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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의사들의 활동을 규제하지 않는다. 그 결과 오프라벨 처방이 만연해 있다. 2006년 수백만 건의 처방을 검토한 학술지 '내과학 기록의 연구에 따르면, 처방전의 20퍼센트가 오프라벨 목적이었다. 선테스의 한 전직 직원은 "의사는 무엇이든 처방할 수 있다. '당신 몸 안에 볼링 공을 한번 넣어보죠.'라고 한다면,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p. 172

 

 음... 진보나 보수나 전방에 있는 사람들은 무섭다. 굳이 타입을 따져보자면, 극진보층은 으쌰으쌰(대략 '바위처럼', '불나비' 등의 민중가요에 맞추어서 손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행동을 말한다.)에 강하다. 점거는 일상이고 걸핏하면 흥분해서 브루주아와 프톨레타리아를 남발한다. 뭐 여기서 극진보를 비난할 생각은 아니니 여기까지만 말하겠다.

 그러나 본인이 보기에 극진보층보다 더 무서운 건 극보수쪽이다. 겉으론 멀쩡한 척, 중도인 척 하면서 모든 약자를 좌파 혹은 빨갱이라고 한다. (이 분들은 매도가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더 무섭다-_-;;) 예를 들어 북한 제도 자체를 싫어하면서 북한에 있는 난민들을 불쌍히 여기면 그것도 빨갱이라는 것이다.

 그런 반면 그 사이에 끼어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이득을 챙기는 테나르디에같은 인간도 있다. 돈이 되는 것이면 무조건 건져보고 건드려보기 바쁜 것이다. 확실한 표현은 피하고 이리 빼고 저리 빼며 대세에 따라갈 뿐 자신의 소견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이 잡지엔 테나르디에와 극보수층이 혼합되어 있다. 극진보층이나 진정한 중도층은 없다.

 

 

어떨 땐 기사를 읽다가 본인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고는 하다. 

 

 그래도 한 가지 장점은 이렇게 제 이익 챙기기 바쁜 사람들이 정보 하나는 잘 입수해 온다는 것이랄까. 이번엔 골시멘트 사건을 무려 앞뒤로 3~4페이지에 걸쳐 세세하게 소식을 전했다. 기사 한 줄 올리는 다른 신문들과는 그래도 천지차이라고 할 만하다. 아무래도 다음 해에도 이 잡지를 끊지 못할 것 같다. (...)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0906/h2009061721004522450.htm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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