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입니다
세상도
사람도
이번 6월호엔 새만금 갯벌 개발이 취소당한 후의 모습을 재조명했다.
환경운동가들이 그렇게 열심히 개발반대운동을 벌인 결과, 갯벌 중 일부는 그나마 간신히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다.
아마 순천만같은 경우가 그 성공적인 예 중 하나라고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작아에서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대답한다. 물론 새만금 갯벌 일부를 살림으로 인해서 얻은 게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관광계로 돌아서 돈을 한푼이라도 더 많이 벌려는 정부의 움직임 때문에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관광객들이 점차 붐비기 시작하고 호텔이나 모텔 등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환경피해가 오지 않을리 없다. 다행히도 새만금 갯벌 개발 반대운동의 질곡을 겪어온 덕에, 미리 깨우친 주민들은 관광 수익이 온전히 주민들에게 들어오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환경운동을 주관한 사람들도 잃은 것이 많다. 우선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소중한 머리칼(...!)을 잃었고, 운동하는 동안에 건강에 무리가 왔었으며, 아직도 개발에 찬성하는 주민들의 백안시로 인해 고장을 떠나거나 아이의 학교를 옮길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나 희망을 주는 작아 잡지에서는 그 사람들로 인해 지켜진 것을 보여준다. 매화마름도 그 중 하나이다.
매화마름은 갈아엎고 물을 채운 밭에서만 자라는 특이한 습성 때문에 새마을운동 이후 멸종위기였는데,
강화도 사람들이 손익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보살펴주고 있다고 한다.
새 하나, 꽃 하나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그야말로 작아 정신답다고 할까.
'History&Socie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력이동 (0) | 2013.08.09 |
---|---|
작은 것이 아름답다 7월호 (0) | 2013.07.23 |
작은 것이 아름답다 5월호 (0) | 2013.05.19 |
작은 것이 아름답다 4월호 (0) | 2013.04.29 |
막간 (0) | 201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