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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Society

작은 것이 아름답다 11월호

 


작은것이 아름답다(2015 6월호)

저자
편집부 지음
출판사
녹색연합 | 2015-03-01 출간
카테고리
잡지
책소개
특집 [다르게 읽기 다르게 살기]2월 시샘달 [작은것이 아름답다...
가격비교

 

'골프 치는 분들'의 도움 정중히 거절하는
도덕점수 80점
주말 공원에서 가족과 배드민턴을 치고, 양복보다 캐주얼 복장으로 다니는
전두환에게 추징금을 내게 만드는
학교폭력에 앞장서서 추진하는
4대강 복원하는
쌍차, 용산, 강정의 비극을 마주하는
퇴임하면 법정에 서거나 감옥에 가지 않고, 농사를 짓고, 누구라도 만나주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살맛나게 하는 대통령

- <작은 것이 아름답다 11월호> 이런 대통령을 만나고 싶습니다 중 40대 의견

 

 10월호에 이어서 바로 11권을 펼쳤는데 요즘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느라 바빠 리뷰를 늦게 쓴다. 작아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ㅠㅠ 바로 후기 글을 올렸어야 했는데 이미 12월호가 나온 이상 이번엔 12월호에 재도전하는 수밖에 없지 뭐...

 아무튼 12월 대선이 점점 가까워오고 있다. 지금은 박근혜vs문재인의 양각구도이지만 이 11월호가 출간되기 전에는 안철수까지 가세하여 삼각구도를 펼치고 있었다. 이번 작아호에서는 농촌이 망해감에 따라 (정확히 말하자면 부농들이 탈곡기를 집집마다 구입하고 빈농이 더 가난해짐에 따라) 같이 망해가는 정미소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부모님 말씀으론 옛날에 방앗간이 제일 부자였는데 이렇게 문을 닫게 되는 정미소를 보니 왠지 쓸쓸해진다고 하셨다. 시대가 지나감을 느끼는 것일까.

 그 다음은 대통령 후보들이 농민들을 위한 공약을 다루지 않고 있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에 그칠 뿐만 아니라 직접 설문조사를 하여 대통령에게 희망하는 자질들을 인기도 순으로 나열해놓았다. 문재인에게만 작아를 보여준다기에 좀 서운하지만, 아무튼 대통령 후보 중 한 명이라도 이 책을 볼 수 있다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정말 오랜만에 '작아특집'다운 느낌이 나는 기획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야말로 우리나라에 사는 모두가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정미소에서 공동체운동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농촌공동체의 상징적 의미가 큰 곳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박물관식으로 만든 계남정미소가 잠시 문을 닫았다 한다.

임시던 영구던 간에 좋은 곳이 문을 닫는다는 사실은 슬프다. 멀쩡하게 다시 문을 열었으면 좋겠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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