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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Comics

마법기사 레이어스 2부 1~3권

 


마법기사 레이어스 2부

저자
클램프 지음
출판사
대원씨아이 펴냄 | 1998-02-01 출간
카테고리
마법기사 레이어스 2부
책소개
-
가격비교

 

 

 

 

 

프... 프린세스 메이커냐...

어쨌던 저런 땅 줘도 안 가져.... 무섭다긔...

 

 큰 스포일러를 빼고 세피로의 세계관만 이야기하면 이렇다. 일단 어떤 나라에서 왔던 상관없이 마음이 강한 자는 세피로의 기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이 단순히 강한 것으론 끝나지 않으며, 시련을 겪어서 이겨야 진정한 기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구가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사람들의 의지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세피로는 단 한명, 그 기둥만의 의지로 운영된다. 기둥은 세피로를 위해 기도를 하는 동안엔 불로장생의 삶을 살 수 있고, 세피로에서 사는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면서 살 수 있다.

 그러나 기둥의 치명적인 단점은 1부에서 설명한 대로다. 만약 세피로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세피로에선 온갖 마물들이 튀어나오는 등 망가져간다. 그렇다고 기둥을 포기하는 것도 곤란하다. 기둥이 없으면 세피로의 지반 자체가 흔들리게 되며, 한 번도 강한 마음을 가질 기회가 없었던 그 곳의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다가 그대로 무너져버릴 수 있다. 아무리 독한 마음을 품고 이기적이 된다 해도 자신 때문에 세계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부담감은 버틸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한편 '인수인계'까지 할 수 있는 편한 존재가 있다. 바로 마법기사들이다.

 사실 딱히 세피로뿐만 아니라 우리 지구에서도 '왕'이란 참 복잡한 존재이다. <황금가지>라는 책에선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으나 '살해당한 왕'들에 관련된 관습들이 1000페이지가 넘도록 등장한다. 요즘엔 대통령과 그 밑의 국회들이 국민들과 함께 나라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어쩌면 당연한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에선 '왕'과 '독재'가 모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참혹한지를 우화적으로 나타낸다. 진지하게 나라를 생각하는 에메로드 공주마저 버티질 못해 최종보스로 변신하는 판국인데, 엉뚱한 욕심을 품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자신과 타인들에게 주게 될 것인가.

 단순한 변신소녀물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만화였다.

 

 

이제보니 모코나에 비하면 큐베는 쨉도 안되는 ㅋㅋㅋㅋ 큐베따윈 걍 지구의 이웃 행성 강아지 B 정도임 ㅋㅋㅋㅋㅋㅋ 

 

 

            클릭하면 제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이만, 총총.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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