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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팝스 vol. 327

그렇게 작년 7월 27일, 저는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문제에 대한 마지막 발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발음이 유창하지 않더라도, 선택한 단어들의 수준이 낮더라도 확신을 갖고 발표를 했습니다. 특히 굿모닝팝스에서 공부한 'There is small thing but something.'을 인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 또한, 이전에는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어떻게든지 건수를 잡아서 사람들과 술 한 잔을 하려 했다면, 지금은 다음날 이른 기상을 위해 그런 행동들을 삼가게 되고 설령 참석해야 되는 회식이나 술자리에도 음주를 자제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금전적 지출은 줄어들고, 몸도 가벼워졌으며, 생활에 내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좋다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난 아침에 일찍 일어나자마자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되도록이면 잠이 확 깰 수 있게 배드민턴이나 조깅 같은 간단한 스포츠를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영어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다. 그렇게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아침에 지장이 없게 하려 몸을 좀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아침 뿐만이 아니라 하루종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을 하는 건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일을 시작하기 두 시간 전에 일어나 1시간 정도는 샤워 등 치장을 하고 남은 1시간을 즐겨야 한다. 물론 사람에게는 여러가지 인생을 사는 방법이 있으므로, 부엉이같은 생활방식도 그닥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 그러나 나 같은 경우는 해가 안 보이자마자 졸리기 시작해서 ㅇㅇ

 

연말이 되니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거리를 걸어다니거나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나도 자고 일어나도 술이 깨지 않아 직장에서 혼난 적도 있고, 친구와 마시다 술이 취한 채로 잠을 자 버려서 그 이후 관계가 서먹해진 적도 있다. 여기선 회식 때 술을 두 잔 이상 마시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디서든지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 요즘 세상이니, 일단 밖에서는 페친하고 마시거나 혼술 외 아무하고도 술을 같이 마시지 않을 계획이다. 물론 술 마신 뒤엔 절대 차를 몰지 말아야 하는 건 당연하다.

 

원작 도어 베일리 어게인의 저자 W. 브루스 카메론은 여자친구가 기르던 개를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죽었지만 몇 번이고 다시 살아나 이 삶에 어떤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한 개의 이야기가 떠올랐다고 한다. 그는 여자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해주었고 마지막쯤에 울고 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 소설 베일리 어게인을 쓰게 되었다. 특히 그는 소설이 발간되기도 전에 영화화를 결심했고, 실제 영화 제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 또한, 겨울왕국(2014)의 '올라프'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배우 조시 게드가 베일리의 목소리를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조시 게드의 인터뷰를 보면 이분 꽤 동물 복지같은 것에 신경 쓰시는 듯? 이 영화 감독 맡으신 분이 80년대에 만든 작품 하나 꽤 재밌게 봤고, 촬영 때 개들이 힘들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한다. 새해에 티비에 나오는 흔한 영화보단 인터넷으로 이런 감동적인 영화 한 편 땡기시는 게 어떠실지 ㅎ 사실 감동 끌어내는 영화 싫어하는데, 이분 작품은 스토리가 꽤 탄탄해서 가끔 생각날 때 챙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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