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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주간경향 1288호 2차 가해 중에서,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거나 과거의 사건을 폭로하는 등으로 공격하는 행위가 있다. 피해자의 평소 행동이나 과거를 폭로하면서 특정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는 것은 명백한 명백한 폭력이다. (...) 왕따는 잘못된 것이지만 저 아이도 문제가 있어. 뭔가 다른 점을 만들어내고, 뭔가 이상한 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왕따의 이유로 합리화시킨다. 이거 모르는 놈년들 있는데 빨리 법을 더 엄격히 하여 다 명예훼손으로 콩밥 먹이고 싶다. 두근두근. 1. 내가 사는 곳은 군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강원도이다. 생각보다 군복입은 여성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취직하기 어렵고 여러가지 사유로 군인으로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 화장실도 제대로 만들지 않고, 일단 그곳에 있는 남성부터가 여성을 .. 더보기
단지 조금 이상한 올란도 중에서 내가 아는 사람들 모두가 죽었다 몇 세기에 걸쳐 꿈을 꾸었다 수많은 계절들의 반복과 변주 수많은 사람들의 반복과 변주 어제와 내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여성과 남성의 경계가 사라져도 이 꿈은 사라지지 않아 죽기 위해 절벽에서 몸을 던지면 다음 생이 시작된다 너는 누구지? 너는 누구야? 밤이 저 오랜 질문을 던지고 슬그머니 얼굴을 바꾸면 다음 날이 시작된다 (...) 이 오랜 꿈이 끝나고 나 자신이 희고 빛나는 밤이 될 때 이것이 어떤 잠이었는지 알게 되 1. 제목이 특이해서 집어들었는데 정답인 듯하다. 뿌듯하다. 외계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시이다. 90년대의 다소 편집증적인 분위기의 SF를 페미니즘과 잘 결합시켰다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론 외계로부터의 답신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읽고 엉뚱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