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ntasy&Comics

슬레이어즈


슬레이어즈
카테고리 소설 > 일본소설 > 라이트 노벨
지은이 하지메 칸자카 (대원, 1997년)
상세보기

일단, '슬레이어즈'하면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더빙해서 방영한 그 애니메이션을 떠올릴 것이다.
뭐, 슬레이어즈 try를 제외하면 인물들도 얼추 비슷하고 캐릭터도 똑같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소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완벽히 다르다고 봐야 한다. 차라리 추리소설 쪽에 가까움.
게다가 신족과 마족관련 철학적인 이야기들도 다수 들어있기 때문에 만만히 볼 소설이 아니다.
그림들도 인물보다 마족을 더 상세히 그렸기 때문에 15세 미만이 보면 정서가 비뚤어질 듯.
한 마디로 이 소설의 장르는 판타지코믹호러추리NT노블이라고 해야 걸맞을 듯. (이렇게 쓰니 왠지 엄청 장황한 소설같아 보인다;;; 실제로 종잡을 수 없는 소설이지만.)
또 하나 참고로 하자면 이 책은 칸자카 하지메의 슬레이어즈 소설 중 일부에 불과하다.
이 책은 주인공(자칭 천재마법사) 리나 인버스가 15살 때 가우리 가브리예프라는 검사를 만났을 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 즉, 가우리를 만나기 전 이야기도 존재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드래곤 매거진에 연재되었을 뿐, 공식적으로 책으로 엮어나오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뭐 나도 그 때의 이야기는 왠지 너무 시니컬해보여서 덮어버렸지만.
무튼, 소장하니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2권인가 3권인가는 품절되버려서 출판사주문 후에 구할 수 있었다. 즉 앞으로 길어봤자 몇 년 후엔 절판?!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보다 머리가 좀 커지니 칸자키 씨의 유머감각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고.. 만족.
P.S 어렸을 적 내내 내가 닮고싶은 여자는 리나인버스였고 남자이상형은 제로스였다!!! (모에!!)
아무리 내가 bl커플만 밀어주는 버릇이 있다지만 이몸은 10년이 넘도록 순수 제로리나 지도자였단 말이다!
(여기서 나의 마이너기질이 다시 한 번 드러나는...쿨럭.)
참고로 씨디에 구워서 허구한날 틀어놓던 노래는 메구미와 마사미의 환상보컬 眠れない夜は였더라.
리믹스도 있으니 꼭 한 번 들어보시길. 그나저나 들으면서 노래가 야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전형적인 리나 노래였군. 보물생각때문에 잠이 안온다라...ㄱ-

'Fantasy&Com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포  (0) 2011.06.30
도서관시리즈  (0) 2011.06.29
피를 마시는 새  (0) 2011.06.29
연록흔  (0) 2011.06.29
아발론연대기  (0)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