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glish

Dr. Jekyll and Mr. Hyde

 


DR. JEKYLL AND MR. HYDE(THIRD EDITION)

저자
ROBERT LOUIS STEVENSON 지음
출판사
KAPLAN | 2011-04-01 출간
카테고리
외국어
책소개
☞ 이 책은 영어로 쓰여져 있습니다.「SAT SCORE RAIS...
가격비교

 

Evils didn't just go away because you wanted them to.- p. 136

 

 

 

아무리 찾아봐도 이 책 표지는 나오지 않아서 따로 찍은 책의 인증샷.

지킬의 표정이 단연 압권이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전부터 보고 싶었지만 어릴 적엔 무서운 것을 싫어했었고, 나이가 들었을 땐 왠지 손에 잡히질 않아서 읽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학원에 이 책이 꽃혀있길래 틈나는 대로 내내 읽어보았다. 책이 얇은 편이지만 생소한 단어들이 좀 많아서 고생했었다;;; 모르는 단어들이 하도 많아서 여기에 다 적을 수 없다. 부끄럽다 ㅠㅠ  (그러나 에드가 앨런 포의 왠만한 단편보다는 쉽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은근히 구어체가 많고 묘사가 풍부한 책이었다. 원문 그대로에서 풍겨나는 포스라고 해야 할까. 여러 모로 원문으로 읽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다.

 모두가 아실 것 같지만 대충 지킬은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쓰다가 하이드를 만들어 버렸다. 젊었을 때 잠시 의사일와 방탕을 겸한적이 있었던 지킬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 때의 시절을 계속 그리워한다. 결국 과학의 힘으로 순수한 선과 순수한 악을 분리해낼 궁리를 한다. 결국 그는 하이드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자신의 안에서 창출해냈다. 여기에서 지킬은 순수한 악을 자신에게서 몰아내려 했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이 고민은 결국 자신의 명성을 스스로 버릴 용기가 안 났던 그의 소심한 성격에서 시작된 것 같다. 

 흔히 지킬과 하이드가 한 사람의 몸 안에 동시에 존재하는 현상을 정신분열증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좀 더 전문적으로 들어가보자면 이 현상은 중다성격이다. 복합성격이라고도 한다. 정신분열증은 망상이나 환각 등의 증세를 보이지만, 중다성격은 한 개인이 철저하게 구별되는 전혀 다른 성격을 나타낸다고 한다. 또한 한 성격이 나타나는 동안에 다른 성격은 잠재되어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 책뿐만 아니라 <이브의 세 얼굴>이라는 영화도 있는데, 그 것 또한 중다성격 장애가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영화라 한다. 개인적으로는 기시 유스케의 <13번째 인격>이라는 책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도 한 번 손에 잡으면 뗄 수 없는 흑마법같은 책이다.

서평은 여기에! http://vasura135.blog.me/80096898820

 

 원래 이런 으스스한 책을 좋아하지만, 이 책도 에드가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다음으로 재밌었다. 읽는 내내 긴장하면서 본 보물같은 책이었다.

 

P.S 흠. 혹시 더 소개해주실 책이 있나요? '정신분열증 말고' 해리성 이중인격 장애에 관련된 책이...

 

또 P.S

 

"Ms. Grey…"
"Please, call me Andrea," the woman smiled in a friendly fashion.
"MS. GREY," Jessica spat back. "Do you understand why the state is charging you with fraud?"
"I rather got the impression it was because you wanted them to."

 Witness For The Defense라는 제목의 어느 글에서 찾았습니다.
 여기도 보면 문맥상 "네가 (사기꾼같은 내 모습을)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표현하는 게 낫겠군." 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보통 특별하게 동사가 등장하게 될 경우엔 to 다음에 동사가 와요.
 "These people are gathering together because you wanted them to be there." 이렇게요.
 언뜻 보면 저 위엣 글의 뒤에는 '~이 되다'라는 뜻의 (be) 동사가 생략되었을 수도 있겠군요.

 

 

            클릭하면 제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이만, 총총.

 

김정원

'Engl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pied piper of Hamelin  (0) 2012.07.09
Beowulf  (0) 2012.07.09
It's a Dog's Life, Snoopy  (0) 2012.07.09
The honeybee and the Robber  (0) 2012.07.09
Brain camp  (0) 2012.07.09